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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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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나그네님!!
지난시간의 안부편지후 벌써 많은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사실은 좀더 안정되고 기분이 좋을때 소식전하고,단아하게 시간을 갖고 인사드린다는것이 맘대로 안되네요.....에고~사는게뭔지....
지금의 이 지루하고 닫힌기간들은 나중에 내게 어떤의미가 될까요?
올 여름 참으로 혹독하였지요?
저는 하루하루 끈기 있게 매일을 익히고 감사하고지냈어요
잠깐씩 짬내어 다녀가주시는 마음쓰심이 너무감사해서 함께 좋은 영화도보고 맛있는것도 사드리면서 많은 이야기도하고싶은데 지금 시방은, 돈에 눈이멀어서리.....
지난주엔 진짜루 우울해서 개천이라루 함께 걷고싶어 연락하고싶었는데 연락을 할수가 있어야지요.....명함을 잃어버려서...번호도모르지, 시간도 늦었지..
기냥..집에가서 애꿎은 방바닥만 박박 긁었쓔~
처음 나그네님을 뵈었을때 낯선사람인 저를 믿어주시는 너그러움과 진심에 정성껏보답하고싶었는데 그흔한 쓴커피 한잔도 못나누네요
거의 일년간 쉬는날없이 일하다보니 맴이 고장 난나봐요
제가 어떤날하루 시간내어달라전화드리면..도망가실려나?....
그간에 변화도 많아서 큰아이대학가고,문틀에 금그어가며 키재기하던 작은아이도 이젠 저보다 더 커버려서 스스로 잘지내고
남편은 저를 도와주려는 이쁜마음을가지고 가사일(?)도우느라 주부습진에 걸렸다네요.
너무고마운 내 가족들....
이곳에들르면 사진들이 항상 함께 올려져있어서 너무좋아요
그동안 좋은곳 다녀오셨고 좋은분들과 만남도 있으셨고,부지런히 움직이셨네요
나미송모임에대해서 항상말씀하셔서 궁굼했었는데 이젠 궁굼증이풀렸어요
전 언제나 그분들과 함께할수있을런지....
거의매일 시장에서 눈인사를 나누는 나그네 친구분도 이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주셔서 안부묻고 어째 홈피에 소식전함이 없냐고 말씀하셔서 잠깐들렀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우리의 만남이 채 십분도안되는 죽 드시는시간이나마도 전 너무소중하고 행복하니 자주들러 주세요..안오시면..을지로로 수소문해서리 찿아갑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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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 하하..잠깐 쉴참에 청계천 넘어서 걸어가면..아리잠잠 밝은 님 반갑게 맞아주시며.. 나그네 좋아하는 팥죽 한 그릇에 많이 넣어주시는 새알 옹심이 속에 마음의 정성도 가득하답니다~..청계천 걷는길..북쪽에서 남쪽에서 함께 만나서 걷는길.. ☏ 언젠가 벨이 울리겠지요~.. [200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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