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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반연길)를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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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친구
반연길 회장을 만나면서 친구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해보았다.
가족이나 친족을 떠나서 이웃 관계로 친구가 먼저 다가온다.
초등학교 친구가 필연적 폭이 큰 반면
중고등학교 친구들은 다소 선택의 폭이 넓어진 친구들이다.
맑은 사고에 두뇌 기능이 가장 활발할 때
성격이나 이해관계의 친구들이 끼리끼리 모이며
친구로서의 정분을 쌓아가며 먼 훗날까지를 약속하기도 한다.
친구는 나 한사람의 선택이라기보다는
서로가 가까이하는 마음이라서
그 마음이 인정되기까지는 많은 내적 외적 크고 작은 요인들이 작용한다.
강렬한 감정적 사고에 따른 이성적 구애에서는
짝사랑이란 말을 더러 쓰기도하지만 혼자서 속 앓이 하는 짝 친구란 없나보다.
나 나그네도
여기에서 갑자기 친구를 말하기에는그 범위가 너무도 크고 넓어서
더는 말 할 수 없으면서도 여러 친구들과 함께하며 먼 길을 걸어왔다.
가까이 있던 친구가 아쉬움을 남긴 채 멀리 떠나가기도 하고
먼발치에 있어서 아물거리던 친구가 언제부턴가 가까이 와 있기도 했다.
반연길 회장이 재경 34 회장직을 맡기 수년 전부터
평생을 몸담아 일하던 검찰 공무원직을 마무리하면서
새 빛깔의 옷으로 갈아입는 모습을 확연히 보여주는 듯 했다.
법이 앞세우는 정의와 강직함의 성격에서(친구의 품성과 무관)
인간애와 사랑을 우선으로 하는 색채의 옷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의와 사랑이 균형 잡힌 조화를 잘 나타내 보여주는 새 친구를 보았다.
반 회장은 34 회장직을 맡으면서 삶의 뜻을 실천해보는 기회로 삼으려는 듯하였다.
그는 일찍이 남은 인생길을
돈으로 보장 받으려는 생각을 미련 없이 떨쳐버리고
가볍고 빈 마음으로 친구들을 찾아 나섰다.
함께 바라보는 먼 내일의 영적 사고로부터
오늘 친구의 아픔을 위로하며 약한 부분의 힘이 되어줄 것을 바랐다.
“나 같은 사람을 불러주는 곳에 나는 고마움으로 갈 수밖에 없다..”
“친구들의 모임에 돈으로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
그는 회원들의 연회비를 반으로 줄이고
발로 찾아 나서며 어느 친구에게나 다가가 진정한 친구의 맛을 한껏 안겨주기를 기뻐했다.
‘나는 작다. 없는 것처럼 작다.
그렇지만 친구들은 녹음 짙은 숲처럼 짙고 아름답다.‘
친구의 말을 들으며 친구가 현실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친구의 가슴으로부터 들려주는 음성으로 들린다.
지난 해 동짓날 아침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오늘 점심에 동대문 시장으로 가서 우리 친구들 몇명이 팥죽을 먹자고...”
~~~~~~~~~~~이 음악은 숙녀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최영만 : 글씨가 너무 작아 칭찬하는 말인지 아니면 꾸짖는 말인지 이제 우리나이가 되면 눈이 어두어 작은 글씨는 안보여서 원 참.... [2007-06-22]
빛바랜숙녀. : 음악처럼..좋으신 친구분들, 청산에서 오래 오래, 청산처럼 푸르게 살아가소서..* [2007-06-23]
반연길 : 유회장님. 너무나 과찬을 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욱 겸손되게 살겠습니다. 군산중고 34회 동창 반연길 [2007-06-24]
나그네 : 반회장님,친구라는 광범위한 한 면을 쓰기엔 부족이 많군요..늦게까지 함께가는 친구는 머언 곳에까지 함께 바라보는 신뢰와 관심 속에서 작은 것 하나까지 배려해주고 찾아줌이 고마왔다오^^*... [2007-06-25]
나그네 : 최영만님, 아직 안경을 안쓰신다면 좋은 시력인가봅니다..근데~..가명은 아닌가요..? [200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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