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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에서 울려퍼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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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장님의 별난 고집은 아무도 말리지 못합니다.
비교적 착한 쪽에 비중이 많아서 봐 드릴 뿐이지요.
"장남이 인솔?하는 과천 시립여성합창단이 제주 서귀포에
공연차 내려가니 더위도 식힐 겸 한번 가 보라"는 엄명에
얼마나 잘난 장남이기에 저리도 극성이실까? 하고
짬을 내어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솔직히 말해 귀찮기까지는 아니고 썩 내킨 것도 아니고
다만 성근이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가도 궁금하기도 해서
걸음을 했답니다.
맨먼저 시작한 과천...!!! 우선 부채춤에 넋을 잃을뻔 했는데
그냥 전통적으로 보아오던 그런게 아니고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율동과
춤사위에 그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부채춤이 끝날 때 하마터면 일어서서 앵콜, 앵콜 하고
소리를 지를 뻔 했답니다.
세상에 이런 환상적인 몸짓이 있을 수 있을까?
무대도 야외 무대, 조명도 원시적인 그런 무대에서
저런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모습들을 연출하다니...원 참 내...
우리 유사장님이 그래서 나보고 가보라고 했는가 봅니다.
정말 안왔더라면 큰일 날 뻔 했네요.
사건은 거기에서 마무리 된게 아닙니다.
과천 그 뭔가하는 합창....도대체 언제부터 합창이 저런 모습으로
변했는지...
깎아 세운 듯 질서 정연하게 정열하여 목소리로 기교만 부리던
그런게 아니고 마치 예날에 보던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처럼
율동과 합창이 어우러져 뮤지컬 같기도 한 연출에 반해서 아예 끝장을 보고 돌아왔네요.
부산에서 온 소년소녀합창단. 30년 전통이 있는 합창단이라나요...
대만에서 온 합창단인데 지휘자 연기가 코믹한게 인상 깊더라고요.
카메라 밧데리가 떨어져 사진을 다 못 담았답니다.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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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사진도 글도.. 감상한 마음도 아름답네요~..감사~~~!!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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