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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진이(제천 청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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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와 진이는 13개월 차이를 두고 있지만
우리 가정의 첫번 째 아이들이기에
한 가족 남매이면서도 친구처럼 가깝게 지낸다.
이 아이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이 땅에 태어나서
자라가는 과정을 새롭게 느끼기도 하고 배우기도 한다.
진이 아빠의 휴가 기간에 맞춰 제천에 있는 청풍 리조트로 갔다.
"와~! 길도 아주 멋있다~" 현이가 좋아한다.
산 속 마을 같은 곳에 숙소로 정해진 레이크 호텔에서는
야외에서나 방안에서 바라보이는 경관이 좋았고
청풍호 수경 분수는 밤에도 불빛이 아름다웠다.
야외와 실내 수영장에서..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월악산과 금수산 사이로 흐르는
남한강 물 줄기를 타고 유람하는 경관은 다시 봐도 아름답기만 하다.
먼 곳을 못보던 현이와 진이는
멀리 떨어진 경치도 바라볼 줄 아는 듯 좋아하며 신기한 듯 바라본다.
현이가 유람선 핸들을 잡고 돌려도 보고
진이가 질세라 따라 해본다.
충주호를 넘어가려는 해님이
금 빛 물결로 반사해 비춰주고
분수대의 물이 하늘로 치솟는데
현이와 진이..그리고 림이까지도
밝고 맑은 모습으로 내일을 향한 눈 빛들을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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