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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나라 싱가포르 여행-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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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인생길에서 여행보다 더 즐기는 것은 없다.
그렇다해도 해외 여행은 시간과 돈이 있어야 하고 함께 하는 사람이나 마음의 여유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쉬운 것만은 아니다.
이 번 여행길에 현이도 같이했다.
아직 어려서 여행의 값을 다 채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우리 내외는 쉽게 얻을 수 없는 모처럼의 기회에
가장 예뻐하는 현이와 함께하는 기쁨으로 수고도 잊을 수 있었다.
모든 면에 약한 자이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마음으로 함께하며 도와주신 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나섰다.
"나 외국에 간다~!"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며
지구본을 들여다보면서 여행지 싱가폴을 자주 짚어도 보았다.
현이도 여권을 가지고 출국 대기하는 곳에서부터 좋아하는 모습이다.
"지금, 올라가는거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가 구름 위로 떠 올라 내내 날아가면서
저녁 노을을 보이다가 어두워 질 때까지 구름 위의 드넓은 공간이 시원스럽고 아름다웠다.
현이는 기내식을 하면서 용케도 어린이프로 채널을 찾아내어 보면서 갔다.
적도 선상에 위치한 도시국가 싱가포르에 내렸다.
26명의 여행가족들과 서로 만나서 현지 가이드 허윤선님의 안내를 받아 호텔로 향했다.
가이드의 말대로 정원의 나라 아침이 밝았다.
어디를 보나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했다.
바로 울타리 건너에는 말레이지아 정글이 있고
우리는 잘 조성된 식물 공원을 돌아봤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없는 식물들이 많았다.
울창한 식물 숲 속에서 자라나며 꽃피우는 모습도 여러가지였다.
키가 큰 기둥나무 사이에 다르게 보이는 잎이나
예쁜 꽃들도 한 그루 나무를 땅처럼 뿌리를 내리고 피어났다.
현이도 연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마구 불러대며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푸르고 아름다운 곳..
그 정원에 사람들의 마음도 맑고 밝은 모습들이다.
여러나라 어린이들이 소풍 온 느낌다.
광주에서 병원 근무 직원(장)은 혼자온 총각으로 말도 잘하고
붙임성도 좋았다.
아니, 모두가 그럴만한 마음들이지만 그렇게
표현을 못하고 사는 것이 아닐는지..?
여러나라에서 온 여행객들과 주롱 새 공원을 찾았다.
+
사람들이 노는 곳에서 새들이 같이 논다.
잘 길들여진 새들이 곡예를 하면서 날아다니고
앵무새는 말도 잘하고 노래까지 부른다.
꼬마 기차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걸으면서 각종 새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가이드도 특별히 어린 현이를 예뻐했다.
********사진이 많아서 이 곳도 잠시 쉬어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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