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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와 무지개(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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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흐르고 무지개는 자랐다.
처음 생각한대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안에서
진정한 이웃이요 친구로서 서로가 하나되는 결속을 보여왔다.
대학교에 진학하고 혹은 취업하여 일하는 회원들이 의연한 자세로 자기의 본분에 충실하는 모습이었다.
출석하는 교회를 달리하고 살던 나그네가 집까지 이사하여 살 때에도
서로는 모이기를 힘썼다.
산속 계곡이나 유원지(밤섬)등을 찾아 자연과 함께 하였고
바닷가 민박집을 빌려 숙박하던 강릉 연곡에서의추억은 깊은 인상을 남겼줬다.
나그네의 작은 집에 갑자기 불쑥 찾아와서
생일 파티를 열어 주는 회원들의 일하는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대견해 보였다.
82년 깊어지는 가을밤에 마석 수동면 끝자락 산밑에 있는 외딴 집을 빌렸다.
동동주를 파는 주막집으로
사면 어느 방향으로도 다른 집한 채 보이지 않는 허술한 방 두간..
앞으로의 개발을 준비하는 아래 빈 터로 가서 모닥불 모임을 가졌다.
서로 돌아가며 기도드리고
기타 반주에 따른 노래와 지난 날과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로 나누면서
아쉬움의 시간은 새벽 4시까지 이어졌다.
중간중간 잠시 쉬는 시간에는 타는 모닥불을 바라보며 무언의 침묵 속에서도
서로의 속마음을 다 바라보는 듯 투명체를 통과하는 빛을 그려보이기도 했다.
무지개~!!
하나님께서 세상의 죄악을 쓸어버리시는 노아 때의 심판
대 홍수에 놀란 사람들에게 다시는 물로 대 심판을 하시지 않으신다는 약속으로
평화와 희망에 찬 아름다운 무지개를 은혜의 선물로 주셨다.
밝은 태양빛은 항상 있는 것이지만
때로는 먹구름이 빛을 가려서 없는 것처럼 어두울 때도 있는 것같이
무지개는 언제나 있어 왔지만 부조화의 지구 위에서는 부분적인 물난리도 끊임없이 발생한다.
우리들의 유년 무지개는 청소년 무지개로 성장하고
드디어 성인 무지개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때론 외부로부터의
질시와 무모한 압박에도 견디며 이겨나아가야 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형제 이상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관의 통일성을 유지하며 나아가는 친구들의 모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는 순수한 빛깔을 세상에 그려내보이며 가고자 했던 무지개~!!
처음에 말 한 것처럼 교만이나 헛된 욕심으로 지상의 낙원을 꿈꾸지 아니하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과 순종으로 성령님의 빛의 인도를 받으며
주어진 자기 사명에 충실하는 삶의길을 가자는 것이었다.
모진 풍파와 비바람이 몰아치는 세상일 지라도
나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서로 함께 할 수 있다면...
먹구름이 걷힌 하늘에
7색 무지개는 우리 모두의 머리위에 곱게 빛을 보여주리라.^^*..
♤♠♡♥♧♣ 나그네의 무지개 이야기 여기까지 입니다.♤♠♡♥♧♣
이 땅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시대에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이웃으로 만나서 사랑과 신뢰로 마음을 나누며 오래토록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은
매우 소중한 삶의 한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 지구위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시간과 지역과 민족을 초월한 마음의 씨앗이
처음부터 다를 수 없는 사람들로 여겨집니다.
역사를 통하여 바라보이는 세계인들의 문학 작품을 비롯하여
문화 체육(오늘의 올림픽같은)의 교류는 인간의 마음과 능력의 정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하루하루의 삶은
연습도 없이 제한된 시간 안에서 살아갑니다.
아~! 내 옆에 함께 가는 진정한 이웃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쁘고 소중하며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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