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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세뱃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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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세월이 흐른 것 같았는데도
금년 설날에 우리 부부는 두 아들 내외와
4명 손주들의 세배를 받았다.
두 아들 며느리의 절을 받고나서
현이(7) 진이(6) 림이(4) 선이(3)에게 절을 받았다.
선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전래 풍속에 따른 행사이다.
오늘 읽은 성경 말씀에서
선정(善政)을 베푼 왕(히스기야)은
먼저 조상들의 행적을 두루 살펴서 좋은 점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대하29)는 말씀에서
교훈을 받았다.
아이들은 세뱃돈을 받으면서
무척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당연히 받는 절 값이지만
돈의 수치도 잘 모르면서도 매우 즐거운 표정이다.
올 해에는
현이가 처음으로 돈의 량을 수치로 말했다.
"야~! 구만원이다!"
현이가 부모님들에게까지 세배를 하고
절 값으로 받은 돈을 다시 세어보며 좋아했다.
"현이야, 그 돈 어디다 쓸거야?" 할머니의 물음에
"으음..저금..내 통장 있는데~?"
나는 모두에게 다시 말했다.
"나중에 아이들이 저금한 돈을 쓸 때에는
10분의 1이라도 따로 떼어서
반드시 교회에 내는 헌금이 아니더라도
불우한 이웃처럼 남을 돕는데 사용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라는 당부의 말에
"네~!"
대답하는 자식들의 대답이 예쁜 음성이다.
이틀이 지나서 TV를 보다가
출연중이던 노사연 님이
"앞으로는 제 지갑을 많이 열려고 생각합니다." 라는 말을 듣고
어렵게 간다는 이 사회가
밝게 출발하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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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 행복추구님! 어쩜 그 이름처럼 행복을 찾아 오시는 길에 우리 카페나 나그네의 글에 시선이 머물고, 함께 가는 세월 속에서 참된 행복을 같이 추구하게 된다면 이 졸자에게도 더 없는 영광이요 행복의 길에서 웃고 싶습니다. 어렵고 답답한 현실에서 정성 깃든 후배님의 글을 대하고 보니 제가 오히려 정신이 바짝듭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 내며 함께 걸음 할렵니다.^^*.. 11:58 [2009-01-30]
행복추구 : 행복추구 저는 선배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어쩌면 조금 더 아래인 저희보다 이처럼 문맥이 정연하신가에 대해 여러번 생각했습니다...참으로 자랑스럽고 많이 존경스럽습니다. 저희보다 한참 위신데 어쩜 이리도 반듯하신지...삶의 가치가 느껴지고, 아무리 나이들어 파파 할머니가 될지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살자는 다짐을 해 봅니다. 저희 선배님이신 게 자랑스럽습니다. 맨 처음 모임(고향의 봄 날)의 구구절절한 내용을 읽고 너무 감동되어 하루에 몇 번씩 까페를 들락거리게 되었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후배들의 귀감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00:25 [200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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