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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떠나신 폴신님의 빈 자리를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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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보미
며느리 유니
아들 며느리 딸 사위가 사는 미국으로 가신 폴신님 내외분
잘 도착하셨겠지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그네의 곁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살아온 폴신님입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위해 가는 것도 아니어서
늦으막에 찾아가는 이민생활이
웬지 마음에 쉽게 와서 닿지 않습니다.
폴신님과는 어린 시절에 교회안에서 만나서
지금까지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자녀로 함께 살아갑니다.
막상 떠나고 난 자리를 생각할 때
수많은 사연이 담긴 날들이 영화의 필름처럼 스쳐지나갑니다.
학교 후배이면서 친구도 되고
형 동생이 결혼하면서 처남 남매지간도 되고...
특히 여행은 함께 좋아하여서
같이 많이 다니면서 주고 받는 추억 속의 이야기가 끝이 없습니다.
고정된 자리는 아니지만
나그네의 마음 속엔
폴신님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글세요..
미국 생활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건강한 마음과 몸이
서로의 바람대로 다시 만나고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사는 날을 기다립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의 삶이 어디에 거하든지
우리와 함께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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