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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속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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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 연휴에 현이와 동생들 6명이 속초시로 이사 간 하윤이네 집으로 찾아갔다.
갑자기 찾아온 오빠 언니들을 준수와 하윤이가 반겨 주었다.
먼저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를 드리고
아빠 큰아빠 작은아빠에게도 세배를 드렸다.
함께 모인 16명의 대 가족은
먼저 하나님께 경배와 찬송을 드리면서 예배하였다.
일 년에 한 두 차례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조상님들이 남겨주신 업적과 교훈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은 당연하며 좋은 풍습이다.
다만 우리들은 하나님의 어린양이며 그 백성으로 자라면서 영화로우신 주,
왕이신 하나님께만 절하고 경배하며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TV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는 절하는 모습은
윗 어른들께 공경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몸을 굽혀 절하고
특히 명절에는 큰절을 하게 되지만
이미 세상을 떠난 조상님들께는 형상이나 허공을 향해 절을 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녀들에게
어떤 형상이나 마음에 담아둔 신에게 절하지 말 것을 가르치셨다.
우리들은
함께 살아가시는 부모님이나 윗 어른들께는 몸을 굽혀 공손히 절하지만
신에게는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만 마음을 드려 절하고 찬송을 드린다.
아름다운 겨울 설악산에 와서 아이들이 앞장서가며 비룡폭포로 향했다.
새롭게 보이는 것마다 물어보며
맨 앞에 서서 가던 준수가 돌에 올라앉으면서
사진을 찍어 달랜다.
바위가 큰 벽 같다고 말하면서 아이들은 잘도 올라갔다.
흘러내리는 폭포 물길도 길고 추운 날씨에 모두 얼어붙었지만
얼음 기둥 속으로 흐르는 물이 보이기도 하고 물소리도 들렸다.
돌 지난 온이도 엄마 등에 업혀 오르고
언니 림이와 선이도 자랑스럽게 달려 올라왔다.
긴 연휴 덕에 바쁜 일상을 벗어나 쉼터를 찾으며 아침 산책도 같이 해봤다.
숙소 앞 솔밭마당에서 운동도 하고 ..
어른 아이들과 아기들까지 물과 함께 해본 시간 ~~..
울산 바위를 옆에 두고 집으로 향해 가는 미시령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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