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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달아~ 밝은 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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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에서 바라다보는 설악산은
마음은 이미 산곡으로 달려가
대청봉으로부터 붉은 빛으로 칠해져 내려오는
그 모습 속에 빠져드는 마음이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마냥 즐겁기만 한 아이들~..
하늘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지만
늘 항상 시간에 쫓기고..구름에 막히고..
일 년 열두 달에 오늘처럼 보름달을 보기도 쉽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나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늘 항상 시간에 쫓기고..
크고 작은 장애물에도 막히고..
솔밭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마침내 추석의 밝은 대 보름 달을 맞으면서
대 가족처럼 함께하는 우리의 대화들은 짙어지는 밤과 함께 깊어만 갔다.
하나님!
아름다운 산과 바다와 여기 솔밭까지 밝은 달빛으로 비취라 하심은
주님의 자녀 된 백성들이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주셨습니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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