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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진이 준수 중국여행(항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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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하지만 아이들은 더욱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른들과 아이들이 여행의 맛을 즐기는 데는 차이가 큽니다.
생각이 다르고 보는 시야가 다르고 경험 등에 의한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세상을 보면서도 보고 느끼는 생각들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가까이 있는 것들보다 멀리 있는 것들을 보는 시야가 좁게 생각됩니다.
현이와 진이와 준수가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와 함께 중국 상해로 여행을 떠납니다.
인천 국제공항에서부터 뭔지 모르게 마음이 들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 출발하는 상해는 거리가 가까운 편이어서
기내 식사나 화면을 보면서 잠깐 쉬는 동안에
벌써 상해 공항에 도착하여 하나투어 가이드를 찾아갑니다.
아이들은 출국 입국 심사대를 재미있다는 듯 거쳐 나오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준수는
짐을 부치고 찾는 과정도 매우 신기해하는 듯 보여 집니다.
상해 공항에서 버스로 약 3시간 더 걸리는 거리를 달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야산도 없이 들판을 달려갔습니다.
천진공항에서 북경으로 가던 때가 생각났지요..
좌우로 보이는 집들은 거의가 2층집 이상으로 군락처럼 늘어서 있는 모양새였습니다.
가이드는 상해 지역은 습도가 높아서 잠은 2층에서 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항주 시에 들어서면서는 산도 보이고 호수도 보이면서
성황각을 구경했습니다.
그 안에 전시된 항주시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실제 보는 것처럼 입체로 잘 만들어져 전시되었네요..
성황각 마당에서 종치는 현이와 진이..
댕그렁~~~현이는 한 번시작하면 쉽게 멈추지 않고 길게 늘어진다.
가이드의 안내부터 기대를 갖게 하던 송성 가무쇼..
생각보다 범위가 크고 화려하면서 공중 좌우 객석에까지 함께하는 쇼무대..
우리나라 아리랑 곡에 맞춘 춤도 감동을 줍니다.
조명장치와 스크린은 전 무대가 동굴로 변하기도 하고
비가 쏟아지는 호수나 폭포도 실감나게 보여주고
온 성이 불타버리는 전쟁터의 모습은 너무도 실감나는 현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게 하는 항주의 밤은
여행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게 했습니다.
현이와 진이가 잠 잘 준비를 하고 책을 읽다가
할아버지와 함께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드리고 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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