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jpg)
*선유도 가던 날 새벽에*
그리스도인 인 신자가 생활 속에서 자신의 마음 속에 큰 비중으로 담고 있는 정치적인 생각을 교우들 앞에서 말하는 것은 자칫 편향된 생각으로 비춰져서 좋은 관계까지 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겉으로 표현하는 것을 매우 조심하고 삼가는 편이다
그렇지만 정치란 누구에게나 직간접 영향이 가장 밀접하게 적용되는 것을 아무도 부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도 매일같이 일어나는 정치 현실에 각자는 많은 생각을 갖게될 것이다.
나도 젊은 시절부터 정치현실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도 교우들 앞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신앙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바쁜터라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되도록 안하는 편이다.
그러면서도 마음 속에 많은 분량으로 담고 있으면서 대화 중에 표현하지 않는 것은 왜인가?
내가 가진 생각을 숨기고 사는 듯한 것은 아닌지?
내 속의 양심까지 포장해두고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대하는 것이 정말 맞는것인지?
나는 조국 교수를 일찍부터 알지를 못했지만 가끔씩 들려오는 말이 마음에 맞았고 청와대 정무수석 때부터 그가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 정치권에 들어왔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 되기 전부터 갑자기 뉴스에 많이 오르더니 드디어 검찰개혁이라는 태풍의 눈의 주인공으로 떠 오름과 동시에 감히 생각하지 못한 거대한 무소불위의 힘에 의하여 철저히 망가지는 듯한 상황 가운데서도 굳굳하게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
힘과 힘의 대결,
어느덧 온 나라의 국민이 둘로 나뉘는 진영 싸움의 선두에서 점점 무너져 내리는 겉모습을 보는 듯 하면서도 그의 태도와 언행은 그가 이중인격을 숨긴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존경 스럽게 보였다
'검사가 사람을 보고 수사하면 그게 깡패나 하는 짓이지..' 하는 말
한마디로 갑자기 정의의 투사로 각광 받던 윤석열 검사가 총장으로 임명되고 조국 헌법 학자가 개혁 마인드로 합력하여 잘 굴러가는 쌍두마차 처럼 온 국민과 정치권에서 기대하는 바가 컸었다고 대통령도 말한바 있었다
그러나 두 달여 동안에 막강한 검찰 조직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수사로부터 보여주는 모습은 법을 빙자하여 거의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무자비하고 잔인한 행태를 보여주는 것을 보면서는 윤총장이 앞서 한 말 중에서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깡패 모습을 오히려 법의 이름으로 기교를 부리며 스스로 보여주는 꼴이 되고 만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군중고 동기생들이 고향의 선유도를 가기 위해서 일찍 일어나야 한다기에 너무 일찍 잠이 깨어 민감한 뉴스를 보았다
역시 마음이 아팠다
이 때 그리스도인 신자라면 무엇이 필요한가?
나는 하나님 앞에 나 자신과 국가가 나아가는 앞날을 고하며 구하는 기도 뿐이었다.
어제 읽어오던 히브리서 8:7-10 말씀이 떠올랐다
하나님께서 내 백성이라 칭하시는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 어린 자식의 손을 잡은 부모의 심정으로 붙드시고 언약을 주셨지만 그 백성은 그 언약안에 들어와서 바르게 사는 길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언약의 말씀을 멸시한 채 그 법과 규례들을 가르치고 먼저 지켜야할 제사장들부터 그 법으로 자신들의 육적 안위를 꾀하기에 몰두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돌아보시지 아니하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벡성을 아예 버리지 아니하셨다.
흠이 있고 불완전한 옛 법을 폐하시고
더 좋은 약속의 법을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셨다.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세우리라"
"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으로 세울 언약이 이것이니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 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하나님께 기쁨으로 감사드렸다.
우리는 고난의 날들을 참고 견디면서
그리스도로 완전한 새 법을 주신
공의의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포기하시지 않으시고 새롭게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와 찬송을 드린다.~^*
|
|
.jpg');)
.jpg');)
.jpg){kind=link}
.jpg){kind=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