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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타고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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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타고1
코로나를 처음 들었을 때 예전에 서울 거리를 달리던 택시 이름이 떠올랐다.
그 이름에 19 숫자를 붙여 고유명사로 불리는 코로나19는 형체도 불빛도 운전자도 없이 무질서로 마구 달리는 유령의 그림자처럼 제 맘대로 온 지구 위를 휘젓고 다니면서 인간에게 대 전쟁을 선포한 것처럼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 우리 사회만 보더라도 남녀노소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기의 얼굴을 반 쯤 가리고 마음속 경계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불에 탈 것도 없고 도둑맞을 것도 없어서 안도 한다는 거지의 처지는 아닐지라도 기본적인 삶에도 못미쳐서 신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이 때에 사람들에게는 서로 간의 이웃의 도움이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국가가 먼저 나섰다.
사랑의 실천을 외치는 교회가 나섰다. 사람들 마음에 움직임이 보였다.
나그네 인생에게도 느낌이 오고 보여지는게 있었다. 소소한 이야기 같지만 길어질 것 같아서 나누어 생각 해 본다.
♡일터에서1
"사장님! 코로나.."
제주 초록 땅 아가씨의 이 한 마디에
마음이 울컥했다.
가끔씩 아크릴 악세사리 제품을 해 가던 초록님은 얼마 전에 샘플이라며 주문한 케릭터 제품 가격을 5만원 달랬더니 3만원만 받으라 해서 3만원으로 정하고 납품 한 날이었다.
그런데 입금한 통장에는 5만원으로 들어와 있었다. 나는 곧바로 전화를 했다
" 3만원으로 정한 금액을 왜 5만원 입금 했나요?"
혹시 착오가 아닌가 싶어서 물었더니
"사장님! 코로나…"
라는 간단한 대답이었다.
"감사해요~.."
서로 더 이상 말없이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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