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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송과 금산 하루여행(04-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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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인삼거리 중앙로 남서쪽에 위치한 '백두산약업사'에서
백산님과 만사 형통님을 만났다.
안으로 들어선 나미송님이 소장하려던 귀한 것을 선물로 드렸다.
그것이 뭔지 말하지 않는 이유를 나그네는 아직도 잘 모른다.
바삐 움직이시던 형통님이 앉으시자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는 나미송님의 표정이 진지하다.
나그네도 처음 와본 인삼시장의 거리와 시장 내부는
수산시장에서 쉽게 보았던 생선 대신
인삼과 약초 약재등이 진열돼 있었다.
700의총,
위기에처한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선조님들이 계셨기에
오늘 나그네는 귀하신 님과 함께 평화로운 가운데 앉아있을 수 있었다.
나그네보다 훨씬 크신 형통님께서 작아지시려는 모습을 본다..
단번에 나그네의 마음을 다 알아버렸다는
님의 마음을
나그네도 알 수 있을 것같다.
웬지 오른편 쪽은 한사코 사양하시면서...
금강 상류의 적벽강 가에서.
붉은 바위산이 맑은 물에 비춰진다.
처음 만나보는 우리의 모습과 마음도 들여다 보일 듯...
인삼이 닭과함께 주는 삼계탕집에서
살아가면서 만남은 무엇이고 인연은 무엇이란 말인가?
많은 물질의 도움과
많은 칭찬의 말을 들었다 해서
마냥 좋은 만남 귀한 인연은 아닐 것이다.
단 한 번 주어진 우리의 삶 속에서
이처럼 귀한 만남은 정말 흔치는 않을 것이리라.
다른 모임의 약속을 취소하시면서까지 나미송을 환영하는 자리에
나와주신 님들께서는 가정 일에 바쁜 생활을 하다가도
모처럼의 즐거운 자리에서 기쁨을 함께 나눈다.
금산의 아름다움과 형통님 내외분의 환대에
부끄러움과 쑥스러움도 잊어졌다.
이러한 자연속을 거닐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지 않을자 누구이겠는가?
우리에게 이러한 환경의 터를 마련해주신 창조주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일정 관계로
너무도 짧은 시간에
너무도 많은 것들을
우리의 몸과 마음에
아니 할 수 있다면 차안에까지라도
금산의 것 하나라도 더
꽉꽉 채워주시려고
모든 열정을 다하시는 백산 내외분과
함께해주신 금산 아줌마 님들께 진정감사를 드린다.
나그네는 신선한 충격과 해명 안되는 꿈속을 여행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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