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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북경 천안문.만리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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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1 오전 10시 30분,
인천 공항을 출발한 KAL비행기가 2시간 조금 못되어서 큰 나라 중국의 천진 공항에 도착했다.
인천 공항에서 로밍한 핸드폰 시간도 1시간 늦게 나타났다.
4박 5일간의 중국 여행은 북경에서 두 밤, 장가계에서 두 밤을 자면서
한 여름의 휴가 기간동안 정말 보아야 할 것,
보고싶었던 것들을 보면서 즐겁고 편안하게 유익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개인으로는 자유 여행도 즐기는 편이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나로서는
말도 안 통하고 그 곳 지리나 교통도 밝지 못하여서
패키지 여행의 편리함과 고마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또 함께 팀을 이룬 하나투어 우리 일행은
초등학교 어린이로부터 중.고 생과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어른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의 사람들이 고루 섞여 짜여진
어쩌면 대 가족과도 같은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면서도 화기 애애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사진이 150여장에서 90장 정도로 줄였는데도
인터넷 속도가 염려되어 할 수 있는대로 더 줄여가며
두 편으로 나누어 올려본다.
천진 공항에서 북경시로 가는 버스안에서
우리팀을 4박 5일동안 인솔할 인솔자 우미화님이 인사를 하고
대략적인 설명과 함께 북경 현지 가이드 김일님과 견습인 한 명을 소개했다.
천진 공항에서 북경(베이징)으로 가는 고속도로
2시간여 달리는 동안 산이 전혀 안보이고 양 옆 도로가엔
나무 숲 벽이 막혀있어 좀 답답한 느낌이었다.
북경시로 들어서서 천안문 광장 입구로 가는 도로 주변은
그 크기에 눌려서인지 조용하게 보였다.
천안문 광장에서 바라보는 자금성 입구
모택동님의 사진이 저멀리 나그네에 가려져 보인다.
중화인민공화국 의회 건물 앞
겹겹으로 들어간다. 휴일이라서 중국인도 많았다.
오문과 정양문을 지나서 태화전,
황궁 궁전들의 규모가 매우 커서 무엇에 눌리는 느낌이 들었다
우편 좌편으로 궁궐을 둘러싼 궁들의 규모도 대단했다.
궁 뒷뜰 정원에 종이를 구겨 만든 것같은 돌로 된 벽
북경에 왔으니 북경오리구이(기름기가 많음)로 저녁 식사를..
이제야 한 식탁 가족이 인사를 나눴다.
중국 전통 종합 공연을 1시간동안 관람했다.
무예쇼. 서커스 . 변검등
북경시 변두리에 위치한 NIRVANA 호텔로 가서 첫밤을 보냈다.
잠자고 먹는데 불편 없이..
8개 코스중 한 곳 팔달령에 오르기 위하여 케이블카에 올랐다.
까마득하게 늘어선 성벽은 깊은 산 속 산봉우리마다 연결된
장장 1만리가 훨씬 넘는다는 만리장성..
사진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그 광대함은 버스가 달리는 동안
좌 우 산등성으로 늘어선 성벽을 오르는 사람 띠..(중국인들은
많이 걸어서 오른다했다.)
하나투어 28팀에서 가장 밝고 시원스런 모습으로 여행하시는
김혜숙 김인자 자매님과 동서 최진섭 박명호 님 가족분들..
나그네가 찾은 만리장성..
인간들이 자신들의 장생의 욕구와 안위를 위한답시고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피와 목숨까지 희생시키며
쌓아올린 광대한 장성을 바라보는 마음은 착잡한 생각마저 든다.
인류의 역사에 바벨탑으로 시작하여
만리장성과 핵무기 같은 것으로 안위를 보장 받고자하는 사람들은
그 무모함의 흔적만을 후대 인간들에게 남겨놓은 유물을 보면서도
오늘의 사람들 역시 끊임없이 그 길을 찾아나선다.
인간 베아줄기의 유산으로는 훗날에 또 무었을 보여줄 것일까..?
땀의 댓가로 돈을 내놓고 가마위에 앉아보란다.
한국 여행객들을 위하여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북경대학 소속으로 간판이 걸린 한약 쇼핑처를 거쳐
여행사에서 주는 맛좋은 북경 복숭아를 먹으면서 공항으로가서
다시 중국 비행기편으로 남남서 방향으로 2시간 날아서 장계계에 도착했다.
여행객 80%가 한국인들이라는 장가계 공항 근처에는
우리글 간판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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