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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진해 벚꽃 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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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가고 싶었던 진해 벚꽃구경을 하기 위해서
폴신님과 함께 서울역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는
진해 군항 벚꽃 열차에 올랐다.
6시간의 긴 승차 시간에도
박소령님과 겨울님의 전화나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지루한 줄 모르고 갔다.
낙동강 역을 지나고 경화역을 지나면서
화사하게 피어오른 벚꽃을
보면서 진해역에 내리니
역내까지 들어온 겨울님이 소녀처럼 툭 건드리며 반겨주었다.
출근 하는 남편님이 태워다 주어서 한시간 반이나 먼저와서 가다렸다고 했다.
차를 대기하고 있던 박소령님과도 바로 만나 아파트로 가서
명화님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을 같이했다.
군항 부대 앞까지 걸어가서 말로만 듣던 벚꽃길로 들어섰다.
화사한 꽃들이 저마다 꽃빛을 자랑하듯 늘어서서 찾아준 우리를 반겨 맞는 듯하다.
나그네와 폴신의 벚꽃 여행 계획을 듣고
한 달 전부터 일터에서 휴가를 내며 오늘을 기다렸다는 겨울님과..
아무리 꽃이 아름답다해도 우리 아기들보다 더 예쁠 수는 없다.
꽃과 군악대의 연주를 보다가도 우리 아가들에게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
이렇게 화창한 봄 날 꽃비를 맞는 MBC방송의 리포터..
"준수야, 꽃처럼 밝고 예쁘게 자라거라..!"
20년 세월 속에서 언제나..
밀린 차 안에서보다 걸으면서 즐거운 대화도 나누고..
벚꽃 나무숲 쉼터에서 여유있게 쉬기도 하고 대화도 나누며---장복산 조각공원(위)
활짝 웃는 표정에서 우리는 맑은 웃음소리를 들으며..
내면 으로부터 주는 아름다움도 같이 받는다.
나그네 카페 출입 3년만에 카페 모범 회원으로..
세대도
지역도
삶의 터전이나 환경까지도 전혀 다르지만
오늘 단 하루의 우리 가족은 기쁨과 사랑을 한 껏 같이 나눌 수 있었다.
화창한 날씨와 자연속의 꽃과 아름다움..
그 곳에 소령님 가족이 있어주었기에 편안함과 즐거움을 더할 수 있엇지요~~..
♩♬♪~결혼 축하 합니다~~결혼 축하합니다.~~현수 준수 엄마아빠~결혼 축하 합니다~~♩♬♪
주님 안에서 9년 동안을 함께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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