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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4(금산-대둔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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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오는 중에
국제 인삼 축제가 열리는 금산을 찾았다.
만사형통님과 백산님은
우리 가족을 반겨주시면서 우리가 예약을 부탁했던
휴식처 휴양림으로 안내하셨다.
차 안에 오래 앉아만 있던 진이가 큰 숨을 들이쉬며 좋아한다.
이 맑고 아름다운 산들이 피로 얼룩진 전쟁의
비극을 알 수는 없어도 지켜낸 자리에서 편안하게 쉬어간다.
(66고지 전승 기념탑 앞에서)
순님과 아들네는 이 곳에 와 보기를 원했다.
다시 와봐도 좋은 곳 하룻밤을 예약했다.
아늑한 통나무집 앞마당에 마련된 식탁에서
만사형통님이 정성껏 준비해주신 추석날의 잔치 음식으로
우리 모두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다..
축제 기간에 많이 바쁘신 백산님께서도
먼 곳까지 함께 찾아주시고
음식과 차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둔산으로 향하는 길가엔 많은 꽃들이 피었고
가끔식은 꽃밭으로 조성되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진이는 예쁜 모습을 해 보라면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대둔산의 출렁다리..
가을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깊숙한 골짜기
추석날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산행이다.
돌아오는 길엔 대전까지 동승하신 만사형통님께서
서대산 근처의 쉬어가기 좋은 민속 음식점으로 안내하셔서
맛있는 음식에 편한 휴식을 하면서 왔다.
이 곳이 어디인가..?
시원하고 아름답게 조성된 공원과
뒤산 산책길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곳..
차가 입구로 들어가자
젊은 학생으로 보이는 청년이 차 번호를 기록한다.
넓은 우동장 가엔
어디에서 어떻게 구해 왔는지 모를 크고 잘 다듬어진 돌 들이
자연석 과 같은 모양으로 즐비하게 늘어 세워져 있고
돌들 위에 크고 작은 붓글씨 서채의 글씨도 보였다.
아직 공사가 다 마무리 안 된 연못과 정자는
수중 궁전을 연상시킨다고나 할까..?
이 곳이 무엇이란 말인가?
나그네가 중학생 시절에 친구들과 나눈
꿈의 동산 바로 그모습이 보여지는걸까..?
아직 세상을 바로보지 못하고
사람의 능력을 과시해보고 싶었던
지상 낙원의 꿈을 이렇게 이루고 있는 것 같았다.
무섭고 두려운 일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이 땅에
결코 지상 낙원을 허락지 않으셨는데도
인간들은 무모한 자기 과시를 내세우면서 뭔가를 이뤄내고자 한다.
창세이래 죄악의 틈새를 비집고 괴물은 기회를 틈타 항상 역사해왔다.
그 때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파괴시키고 피와 땀을 착취로 일삼았는지..?
빨간 스커트 차림의 여학생들이 안내를 맡는다.
한 여성이 어머니와 함께 지나다가
웃음지으며 다가선다.
"여기 회원인가요?"
"네!"
"언제부터 이 곳에 오게 되었나요?"
"고 2 때부터요.."
"어디에 사는가요?"
"군산입니다.."
나그네의 고향 지명이다
"학생의 부모님은 이 곳에 오게 된 것을
허락 하시던가요..?"
"네~ 이분이 저희 어머니셔요..
그렇지 않아도 반대를 하시는데..
아마.. 곧 좋게 받아들일 거예요.."
" 어머님은 어덯게 생각 되시나요?"
"아이, 전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딸이 자꾸 와보기만 하라고 해서 와 봤지만..."
"학생, 나도 어릴 때 군산에서 컷어요..
내 인생 어린 시절부터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왔어요..
오늘 내가 와 본 이 곳은
한마디로 매우 잘 못된 곳으로 보입니다."
"아저씨..알았어요.. 먼저 어서 가세요~.."
유혹과 착취로 거둬들인 재물을 사용하여
눈을 현혹시키는 더 큰 유령의 궁전을 건설하는데..
미혹 되는 자들이
한창 진리를 찾아 주려야하는
젊은 학생들이라니..
아~! 이를 어쩌나? 돌아서는 마음이 무겁기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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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중 : 주님의 지으신 세계 참아름다워라. 여행기 잘읽어보았으니다. 지난달28일 제여식의 결혼식에 베풀어주신 과분한 후의 대단히 감사합니다. 윤정중 배상 [200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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