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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이의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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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곁을 떠나는 것을 싫어하는 림이지만
주일 오후의 가을이 너무 좋아보여 할아버지 따라 나섰다.
날마다 보이는 풀들보다는 뭔지 좀 다른 것들이 보인다.
툭 트인 하늘을 쳐다본다.
"뭐가 보이니~?"
"응..구름, 구름이 보여요~.."
"이게 뭐라고요?"
"벼, 그 속에 쌀이 들어있단다."
'와~ 꽃이 크고 예쁜데 냄새 좀 맡아 봐야지.."
" 림이 좀 봐줘요.."
"그래, 꽃보다 예쁘구나!"
꽃길 따라 걸어 본 림이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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