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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인생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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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의 사람들 ♣
사람의 독처하는 것을 좋지 않게 보신 하나님께서
홀로 있던 아담을 위하여
배필을 지어 주셨음을 저희는 배워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부모님과 형제분들이 함께 계시더군요..
그런데 얼마 못되어서 아직 생각이 다 자라기도 전에
모두 세상을 먼저 떠나시고 홀 어머님과 한 분 누님만이 계셨습니다.
“왜 모두 먼저 떠나십니까?”
그에 대한 답변을 아무리 둘러보며 외쳐 봐도 그 누가 대답해 주는 이 없었지만
처음부터 나를 지켜봐 주시던 하나님이 대답해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나그네 인생길을 걷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정하신바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날을 알 수 없게 하셨지만
창조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도록 세상을 창조하시고
피조물 중에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에게 만물을 맡기시며
반드시 완성된 그 나라에
임할 때까지 하나님을 알고
영원히 함께할 그 백성이 되는 기회로 주셨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내 곁에는 언제나 함께 사랑을 나누면서 살아가야할
이웃이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이며 감사해야할 조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삶의 조건에서 지극히 부족한 모자란 저에게
힘과 기쁨이 되어주신 여러분들에게는 늘 사랑의 빚을 지고 살아갑니다.
앞에서 보신대로 사람이 이 세상의 것으로 생의 조건을 만족시키자면
한없는 욕심과 이기심으로 허무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니 무엇보다도 생명이 없는 오히려 유해물질로
어느 분의 말대로 자연의 한 조각에 불과할 것만도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의 눈으로 내려다보시면서
위로 하나님을 사랑할 것과
이 땅에서도 적어도 내 몸처럼 사랑을 나눠야할
이웃과의 삶을 명령으로라도 들을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 나그네는
어렸을 때부터 이웃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왔습니다.
이 지구상에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같은 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저에게는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조촐한 식사 한 끼라도 같이 나누고자 했을 때,
아무에게도 작은 부담이라도 드리지 않기 위해서
가족만으로 제한하면서
많은 망설임도 있었고
또 초청해 드리지 못한 더 많은 분들도 계십니다.
한 마을에서 같이 자랐거나
살다가 가까워진 교우나 형제같이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이 많지만
이 자리에 단 한명도 청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저녁 시간만큼은 이 작은 나그네가
여러분에게 작은 짐이 되더라도 함께하고픈
저의 좀 더 가까운 가족 분들이십니다.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닌
내 몸의 한 부분으로 충분할 것 같기도 한
진실 되고 존경하며 사랑을 나눌 분들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찬송을 받으시며 기뻐하심으로 받으신다면 좋겠습니다.
만남의 기회를 더 주시면 좋겠다고 하나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여기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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