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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의 빈자리를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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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다윗-스미닛에 맞춘 노래)
*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가 인생 중에 없어지도소이다.” 1
성도는 이 시대의 아픔을 두고 기도할 것이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었던 현상들은
이 국가나 사회적으로 대체로 바른 것을 추구하고 인간의 자유와 평등 평화를 말하면서
약자들의 편에 서서 큰일을 행하던 종교 지도자나
두 전직 대통령들의 짧은 기간 내의 서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하면서 큰 슬픔을 자아내게 하였다.
무엇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현세에서
많은 국민과 특히 약자들에게 지도자로서의 힘이 되어줄 자들이
우리 곁을 떠난 빈자리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작은 희망마저 끊어지는 것으로 여기며 슬픔에 젖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을 바로 가르쳐서 깨닫게 해주고
그 뜻을 따라 우리의 삶과 생활의 방향을 이끌어 주는
진실 된 지도자들을 이 땅에서 잃게 되었을 때,
절망에 가까운 심령으로 그 애절함을 하나님께 호소 드린다.
‘하나님이여, 도와주소서,
우리를 진리가운데로 바로 인도해줄 자들을 우리 곁에서 다 불러가시오면 남아있는 저희들은 어찌해야하나이까?“
나그네는 수년 전
고 김홍전 목사님 생전에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질문을 드린 적이 있었다.
바른 신앙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지도하시던
목사님의 노쇠해 가시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조심스럽게 드린 질문이었다.
“ 목사님, 좋은 말씀과 그 실천을 보여주시던 자서전이라도 내셔서
저희 자손들을 포함한 후세에까지 더 많은 교훈을 남겨주시면 어떠실런지요?”
목사님께서는 단호하시면서도 깊고 넓은 뜻을 담아 대답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긴 세월의 역사를 두고 세상을 다스리시면서
시대마다 필요로 하는 사람을 적소 적시에 준비시켜 쓰시기 때문에
쓰임을 받는 사람은 주어진 시간에 충성을 다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후대의 일까지 사람이 더는 염려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우리들에게는 참 신앙의 지도자들을 우리 곁에 많이 남겨주실 것을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는 기회를 아직 허용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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