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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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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16편(다윗-金言詩)
*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5-6
내 삶의 시작과 끝 그리고 삶의 모든 내용이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것으로 살아간다.
땅과 하늘과 바다의 경계를 정해주신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자녀의 신분으로 살아가라 하시면서
내게 산업과 분깃을 허락하시고
충분한 능력과 자유함으로 일궈 갈 수 있는 경계를 정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산업과 그 내용은 무엇이며
철저하게 정해주신 구역의 범위를 나는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일찍이 아브라함을 향하여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창13:14)
후히 주시겠다는 끝없는 구역을 허락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내가 경영할 수 있는 구역을 허락 하시고 경계를 줄로 재어 주셨다.
내 생활을 받쳐줄 동력이 되는 기업이 참으로 기이하고 아름답다
주여, 여기까지 입니까?
저 너머에도 가봐야 하는지요?
거기까지는 아니다,
내가 이 땅에서 살아갈 기한을 주께서 정하여 주셨고
내가 활동하며 살아갈 터전과 범위를 내 그릇에 맞게 정해 주셨으니
내게는 과분한 것이요 충만을 누리고 살아갈 것이다.
*****어제 저녁
전철 안에서 부모가 필리핀인이면서
한국 아이로 자라는 4살 어린아이를 보았다.
3개 국어를 배우고 말을 배우지만 아직은 모두가 잘 안된다고 했다.
엄마는 귀한 아이의 안전을 위하여
아이의 허리춤을 띠로 묶고 한 끝을 자신이
들고 있는 가방에 묶었다.
아이는 성격이 활달해서 사방으로 자유 분망하게 움직이지만
엄마가 줄로 매어놓은 제한된 구역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미아는 물론 5,6십 년 전의 이산가족 상봉을 바라보는 우리들은
한 순간의 잘 못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같이 슬퍼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마냥 행복해하는 저 아이는
안전이 보장된 엄마의 사랑을 한껏 받아 누리는 모습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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