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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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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편(다윗의 시)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역사 속에서 다윗의 시대가 주님의 손에 있음을 믿고 주의 인자로 구원해 주시기를
구한다. 15-16
* 급박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내가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외치는 비명소리도 주께서 들으시고 관계하셔서 성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한 자를 엄중히 심판하신다. 21-23
아~! 끝났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세상일을 이제 그만두라고 하시는구나~..
결코 이것이 나의 인생 전부였던가?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들을 많이 만나지만
많은 세월이 지나도록 잊혀 지지 않고 가끔씩 떠오르는 큰일들이 있다.
나에게 평생 두 번의 사건이라면
처음은 경제적인 면이고 다음 한 번은 건강의 문제였다.
결혼하고 나서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사기 사건은 말하지 않더라도
순간에 비명 소리가 절로 튀어 나오던 두 번의 사건에서는
과연 3초의 시간과 3Cm의 사이를 두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밖에 없었다.
대우 자동차 해외 홍보물을 아크릴로 제작하기 위해서 일부 작업을 시작하려는 때였다.
좁은 공장 안에는 아크릴 판과 홍보용 전지 인쇄물이 수 십 년 분량으로 쌓여 있었다.
“훅~!”
하는 소리와 함께 약품 통에 순간적으로 불이 타올랐다.
정신없이 소화기를 들었으나 전혀 열리지 않았다.
옆 집 소화기도 마찬가지로 내팽개치고 말았다.
이 것 저 것 허둥대며 보이는 대로 집어서 불을 끄려 했지만
불은 오히려 벽을 타고 천장까지 올라붙었다.
나도 모를 소리를 지르면서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소화기를 들고 올라왔을 때
연기로 전혀 앞이 보이지 않는 공장안에는 붉은 불빛만 너울댔다.
아~! 끝났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세상일을 이제 그만두라고 하시는구나~..
결코 이것이 나의 인생 전부였던가?
3초도 못 미칠 순간에 내 머릿속을 훑고 지나는 생각과 비명소리였다.
공장 안에는 휘발성 약품들이 많았고
종이와 아크릴은 불이 붙었을 때 전혀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왜앵~~”
소방차들이 도착했다.
소방 지휘관이 확성기를 들고 올라왔다.
“아직, 가만~!”
지휘관이 손을 높이 들며 호스를 겨눈 소방관을 제지 시켰다.
수 초 만에 아래층 소화기가 불꽃을 잡고 있었다.
연기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공장안을 돌아보던 지휘관이 말했다.
“기적같이 불이 잡혔습니다! 몇 초만 늦었어도..”
“정말 기적이다~!” 주변의 사람들도 말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소방 호스가 물만 뿜어댔어도
영세제조업으로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인쇄물이었지만
순간의 제지로 조금도 해를 입지 않았다.
아크릴도 덮어놓은 한 장 외에는 화상이 없었다.
벽면과 천장은 새까맣게 타져 있었다.
수요일 교회로 가는 전철 안에서
나는
집에서 교회로 가고 있을 아내와
기도회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시는 목사님이 눈에 아른거리면서 눈물이 나왔다.
하나님께 감사로 기도를 올릴 수 있구나,
아내에게 말하고 목사님과 교우들 간에 인사를 나누면서도 웃음으로 대할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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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보호구역 3cm의 기적에 감사드립니다.
병원에서 수술하고 입원해있던 3주간(병상일기)은
내 삶의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경험의 기간이었다.
그렇지만 막상 대퇴골 골절 씨티 촬영의 사진판독 후
의사의 선고를 듣는 순간에는 마음이 졸여왔었다.
“..다행한 것은 치명타를 받을 부위에서 기적처럼 3cm 아래로 내려져 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의 목전에서 나를 쫓아내지 않으시고
승리할 수 있도록 보호하시고 힘을 주셨나이다.”
이후의 수술과 치료를 받으며 입원했던 기간의 경험들은
한 번 쯤 경험하고 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나는 도우심을 받은 기적의 순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내게 숨겨진 회개의 제목을 찾아봤다.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24
하나님의 말씀은 현실에서 나에게 늘 힘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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