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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말 속에 자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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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편(다윗의 시-아말렉에서 쫓겨나서)
*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이름을 높이는 마음과 그 행함으로 입으로 자랑하며 다른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주어서 함께 기뻐하고 함께 하나님을 찬양한다. 1-3
“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2
바울사도는 자랑할 것이 그리스도요 십자가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내가 내입으로 잘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하는 자랑의 말로 듣는 상대는 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반응을 갖게 되는가?
우리들이 서로 주고받는 대화 속에는 자랑이 더러 들어 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자랑을 많이 하는 것을 가장 즐겁게 여기며
그 것으로 자신의 위상이
높아진다고 여겨서 스스로 만족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공감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해의 차이는 물론 그 내용의
값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달리 반응하기도 한다.
오래 전에 옛 교우로 가까이 지내던 후배 교인이 자신의 말로 성공한 사람으로 찾아왔었다.
서로 소식도 잘 모르고 지내다가 오랜만에 만나서
나의 안부를 묻고 사업에 관하여 물었을 때
나는 당시의 어려운 나의 어려웠던 현실을 사람 앞에서 말하기에는 부끄럽지만
비참한 현실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믿음으로 이기며 살아간다는 말을 했었다.
내 말을 듣고 있던 그는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자신의 성공담을 말해주었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자신이 공부한 전공을 미국에서부터 바꾸어서
컴퓨터를 다루는 벤처기업을 운영하여 짧은 기간에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지금은 빌딩도 사고 20억원(20여년전)이 넘는 여유 돈을 어디다가 써야 좋을지 몰라서
제일 큰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것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신 축복이라면서 믿음을 표현해 보이기도 했다.
나는 그에게 돈의 가치에 대하여 신중하게 생각하고 써 줄 것을 말하면서
커피 한 잔을 나누면서 헤어졌다.
그는 결코 교만한 마음으로 자기 자랑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가 그 뒤에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 했는지는 몰라도
십 년 이십 년을 두고 나의 마음에는 그 사람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 보다는 왠지 모를 작은 상처를 입은 것 같은 마음인 것은
아마도 내가 하나님 앞에서 너무도 나약한 믿음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러한 생각으로 다른 사람과 말할 때 주의한다고 하면서도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괜한 자랑이 섞여 나오고
뒤늦게 스스로 부끄러워하면서 후회도 해보지만
이야기 중에
자랑의 한계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내가 한 말이 자랑일지라도
곤고한 자가 그 말을 듣고 기뻐할 수 있는 말이라면
그 말은 비록 자랑일지라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며 교훈을 얻어서
기쁨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한 능력이 나타나는 자랑은 하나님께로부터 올 수 있으며
바울이 자랑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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