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저 못 된 사람들을 보며 * |
|
|
|
|
|
|
♣ 37편(다윗의 시)
* “행악 자를 인하여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1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지 말지어다.” 7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오히려 악에 치우칠 뿐이라.” 8
신자가 이 말씀만 잘 지켜나가도 성숙한 사람으로 대접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악인의 하는 행동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환히 볼 수 있는데도
그들이 악한 꾀를 이루고
형통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이 왠지 화가 나고
불쾌한 마음을 갖다보면 흥분하기도하고 어떤 행동으로 맞서려는 마음도 생기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선한 마음을 가진 자가 악행 하는 자들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 되거나 무관심으로 지나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지만은 않는다.
오히려 무관심은 자신의 속마음조차 무뎌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방관자가 되는 생각도 갖게 된다.
자신의 생각 속에 선과 악을 비판할 수 있는 분별력은 확실하게 지니고 살아야할 것이다.
그럼에도 다윗은 악행 하는 자들을 보면서 불평이나 노를 버리고 투기하지 말도록 말한다.
*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와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2
다윗은 악행 하는 자들을 보면서불평하지 말아야할 이유를 두 가지로 말한다.
악행 하는 자들의 1앞날이 길지 않다는 것이다.
뿌리가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마치 푸르게 보이던 채소가 곧 말라지는 것처럼
내 손이 가지 아니해도 저절로 곧 말라지고 말 것이다.
여름 한 철에 그렇게도 무성하던 풀이 얼마 못가서
언재 그런 모습이었던가 하는 것처럼 말라버린 것을 보면서 살아간다.
*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8
악을 보면서 불평하며 분을 내는 것은
자신이 싫어하는 그런 2악과 똑같은 일을 자신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이다.
분을 내거나 자신이 그 일에 적극 개입하다보면
어느덧 자기 자신이 새로운 악에 빠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는 그 악을 정당하게 심판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갑자기 소설<베니스의 상인>이 생각난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