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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받는 언로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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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편(다윗의 시)
* 악인 앞에서 나의 행위를 조심하기 위하여 침묵하려다보니 꼭 하고 싶은 말 즉 선한
말조차도 하지 못하여 내 마음속 근심이 더 커졌다.
내 속의 마음은 점점 뜨거워져서 드디어는 불이 붙는 모양으로 나타났다. 1-3
사람은 생각이 있고 그 생각을 말로 표현하여 나타낸다.
그러기에는 그 말을 들어줄 대상이 있어야함은 당연하다.
말은 마음속 생각을 자신이 가진 기능을 통하여 어떻게 표현해 내는 가에 따라서
듣는 대상에게 전달되는 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듣는 대상이 지닌 마음 그릇에 따라 본래의 색깔이나 맛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럴 때에
특히 생각이 많이 다른 사람 앞에서 자기의 말을 이해시키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더구나 자기 혼자서 하는 말을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전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며
그 말이 전하는 진정한 뜻이 얼마나 효과 있게 전해지는 가는 그 누구도 측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여기에서 설교 하는 자의 능력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말을 하고 그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그러면서도 자기스스로 말을 하지 않아야할 경우(자의 혹은 타의로)도 있게 된다.
그럴 때에 자기 안에서 선하고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말을 나타내고자 해도
원하는 생각이 통로의 막힘으로 인하여 괴로워질 때가있다.
다윗은 그 괴로움이 쌓여져서 불붙듯 화가 난다고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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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다르겠지만 교회안의 성도들 간의 대화를 생각해 보았다.
교회 안의 성도들도 서로 간에 대화를 나누면서 교제를 나눈다.
물론,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 해도 원수로 여길 사람은 없는 것이며
선인과 악인으로 나눠 말 할 수도 없다.
개인 간의 대화나 공동체 안에서 공중에게 말하는 경우도 있다.
서로간의 대화의 기회가 많고 적음이
그 공동체 구성원들의 성격처럼 일부 나타나 보이기도 한다.
그러한 면에서 보자면 우리 교회는 많은 성도들 간의 대화가 적은 편이며
겉으로는 나타나 보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통제된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교회의 성도들 간에는 세상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경건한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거룩한 성도의 자세로 알게 되어
서로간의 조심을 생각하다보니 마음속 진실이 담긴 말의 내용보다는 겉포장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제한 받고 있는 모습이다.
고 김홍전 목사님께서는 자연스러움을 신앙생활 요소의 하나로 말씀 하셨지만
목사님의 이 가르침에는 매우 좋게 받아들이면서도
왠지 교우들 간의 자연스러움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 어딘지 찾아봐야할 모순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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