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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약한 사람을 돕는 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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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편(다윗의 시 인도자를 부른 노래)
* 복 있는 자 병든 자나 가난한 사람을 보살펴 주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 한다
재앙의 날에 특히 병상에 누워 있을 때에도 붙들어 주시고 복을 주시니
다윗도 스스로 경험한 자리에서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드린다. 1-3
우리들은 가난해 본 경험이 있고
혹은 병들어 고통을 받은 경험도 있는 자들이다.
돈이 많고 능력이 있어야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은 아니다.
나는 제기동에 사시는 누님에게서 큰 설교 이상의 짧은 간증을 들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며
한 끼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삶이었다.
깔끔한 성격에 더러운 것은 물론 냄새 맡는 것이나 맛에 민감하다 못해
까다로운 성격으로 채식을 주로 하시던 누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다.
어제 낮에 일식집에서 보내준 음식을 가게 안에 펼쳐놓고 점심 식사를 하려는 때에
가게 문 건너편 골목에서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한 시선을 느꼈다.
동네 걸인으로 가끔 구걸한 돈으로 먹을 것을 사러왔을 때에도 왠지 반갑지 않고
다른 손님들이 오기 전에 빨리 나가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었었다.
그런데 그날엔 누님과 마주친 그 사람의 눈길을 보면서는
그냥 피할 수 없어 손짓으로 그를 불렀다.
기다렸다는 듯이 들어온 그에게 앞자리를 권하고 같이 앉아서 함께 먹었다.
그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전혀 싫거나 냄새도 나지 않았고 다른 사람의 눈치도 보이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다른 때와 다른 것은 단 한가지였다.
상대가 달라졌다거나 주변이 달라진 것은 전혀 없었다.
단지 누님의 마음속에서 전에는 생각해 보지 않은 다른 동요가 있었다.
“나도 모를 그런 내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일거야,” 말씀하시는 누님께
“주님의 사랑이 누님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네요..”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올 때 나의 마음도 훈훈해지면서
우리 모두에게 사랑의 실천 교훈을 일깨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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