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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어진 지구를 기워주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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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편(다윗-믹담시-아람 군대와의 전쟁 중에)
* 전쟁을 하게 될 때엔 패하고 쫓기는 경우도 많이 당하게 된다.
다윗은 자신이 쫓기고 패전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분노하셨고
반드시 회복해 주셔야 승리할 수 있음을 말한다.
싸움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바람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는 회복의 과정이 우선한다. 1
* 땅이 진동하고 갈라지며 흔들리 듯
심히 불안정하고 두려운 중에서 안정된 곳에 발길을 둘 수 없는 처지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하실 수 있사오니 회복시켜 주소서 하는 기도시이다. 2
‘갈라지게 하신 땅의 틈을 기우소서’
표현이 참 재미있고 독특하다
땅을 갈라지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요
그렇게 크게 망가진 것을 다시 기워 본래대로
회복시킬 수 있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땅은 시작부터 고정되어 있지 아니하고
동체이면서 그 위에 조성되고 마련된 온갖 피조물들 역시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변화를 보여준다.
특별히 우리 사람들에게는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영혼의 기능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섬길 수 있는 길을 주시고
쉴 틈 없이 변화하는 만물을 갈고 닦으며 다스리도록
권한과 능력도 부여해 주셨다.
그런데 긴 역사의 흐름을 겪으면서
땅은 병들고 상해지며 지구가 깨어지고 깨어지며 술에 취한 자같이 비틀거리니
장차는 불에 타 없어질 소모품처럼 전락하게 될 것이며
이 모든 것은 세상에 들어온 죄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더는 지탱해 나갈 수 없게 된 것이었다.(사24:18-20)
그러나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주께서
처음 사람을 지으실 때의 뜻을 더 높고 깊게 살리셔서
그리스도 예수를 중보자로 보내시고 만왕의 왕으로 다스리실 것을 정하셨으니
그 은혜를 입은 그 나라의 백성들은 영원토록 주의 뜻을 따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찬송을 부를 것이다.
이러한 역사의 진행 과정에서
요동치는 죄가 땅을 흔들어대니
신자는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갈라지고 흠집이 생긴 것을 마치 떨어진 헌 옷을 기워 주시
듯 고쳐 주실 것을 기도드린다.
“주여! 땅이 갈라진 것을 기워주소서”
자연현상의 물리적인 것보다는
죄로 인한 상처투성이가 된 역사 속의 그 나라 백성들을 위하여
바로 고쳐주실 것을 위하여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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