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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산행(비선대.속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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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를 내려다보는 듯한 등정의 성취감으로 즐거워하시는 님들..
오른편으로 보이는 비경을 바라다보면서 비선대를 향해 내려간다.
오름길은 힘들지만 내림 길은 쉽다고 생각 했지만
유난히 경사가 급한 돌계단 내림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
앞서 가시는 여성도님들 엄살과는 달리 잘 들 내려가셨다고 생각했다.
설악산의 다람쥐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 맴돌면서
산행인 들에게서 뭔가를 얻어먹어보려는 모양새다.
경험 많고 힘 있는 몇 분이
맨 뒤에서 여유롭게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도 부르면서 천천히 내려오는데..
아름다운 산길을 내려오면서도 대표자의 책임은 무겁기만 하다.
한 발 앞서 가서
전체 회원들과 저녁 식사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걸음을 빨리 하여 먼저 내려간다.
이를 어쩌나..?
힘 있어 보이는 젊은 회원 한 님이 피로에 지쳐 있으니..
대장님이 식사 예정 시간을 1시간 늦추면서 대책을 고심한다.
저 아래 비선대 계곡에는 힘든 길을 내려온 우리 회원님들이
손발을 씻으며 쉬는 모습이 즐겁고 편안하게 보인다.
“잘 오셨습니다.”
오세암에서 주먹밥 하나로 힘든 산행을 감당했던 회원님들이
속초시 해변 식당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푸짐하고 맛있는 회식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속초 근무 모 부대장 하윤이 아빠는
교우들의 산행 소식을 듣고 기쁨으로 접대할 것을 자원하였다.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후에도
군 복무 성격상 십 수 년 동안 전국 지역을 돌며
멀리 떨어져 살아서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적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로
한 믿음 안에서 통일된 신앙생활을 교회와 함께 유지하며 할 수 있음을
항상 감사하며 살아간다.
전 회원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나그네는
선두자의 심정으로 신체의 일부 불편을 잘 견디면서 성취의 기쁨을 맛보았다.
나그네 발가락 수술자리가 편치 않아서
비선대로 내려오는 바윗돌 계단이 힘들기는 했지만
그 덕에 오히려 다른 회원님들의 격려와 사랑도 많이 받았다.
충성스런 비서처럼
이것 저 것 잘 살펴주고
나그네의 벗은 신발을 자신이 들어주겠다고 강권하시던
고우신 님의 돕는 마음이 고맙기만 했다.
항상 비산동의 한정된 공간에서
한 하나님을 찬송하는 믿음의 가족들 중
모처럼의 기회를 마련한 일부의 회원들이
대자연속의 아름다운 산
설악산의 마등령을 함께 넘으면서
이렇게 지으신 하나님께서 그 자녀 된 우리에게 귀한 선물로 주신 줄 알고 감사드렸다.
~~~~흐르는 음악은 김홍전 목사님의 곡
‘추수 할 때(룻의 이삭 줍기) 수확의 기쁨’을
우리들의 성취의 기쁨과 함께 생각해 보면서
가상악기로 만들어 올려보았습니다.
***이삭- 한줌- 주워---서 치마---폭에--- 담았네
***하나-님의- 은혜--로 나도--살아-- 나가네
*****에 헤--에 헤--에 에헤--야 모두--이삭--주워라
*****에 헤--에 헤--에 헤--야 치 마-- 폭 에--- 담아라
***한 줌- 두 줌- 주워서 치 마--- 폭 에---찼으니
***오 늘- 먹 을 양 식---도 또 한--- 족 히---얻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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