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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사진을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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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9.11
아신양의 결혼을 보면서
강변 교우 중에 오아신 양의 결혼을 보면서 갑자기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강변교회에는 결혼 적령기를 놓치면서 나이 많은 노처녀들이 교인 수에 비해 많은 편이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자란 아이들이 청년이 되어
자식이 부모 곁을 떠나서 성인이 되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 일자리가 있어야 하겠고
가정을 꾸려 생활하기 위하여서는
우선 결혼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중에 아신양의 결혼을 보면서는
지금 우리 교회의 현실에서 보여 지는
젊은 자들 곧 결혼 적령기를 맞은 청년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신앙을 가진 가정은
자녀가 아직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배워가면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부모님의 보시기에도 바르고 튼튼하게 자라줄 것과
성년이 되어서는
서로에게 맞는 배우자를 만나서 가정을 꾸리고 잘 세워 갈 것을 바랄 것이다.
그런데도 그런 중대사가
마음에 소원하며 바라는 대로 쉽게 잘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일자리나 직업 문제가 아닌 결혼에 관한 생각을 해 볼 때
신자의 삶에서 결혼은 어떤 생각을 갖고 해야 하는 것일까?
사람이 태어나서 하나님을 알고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기고
신앙인으로서 살아갈 때 제일 우선되는 처음관계는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일 것이며
다음으로는 부모님과 가족관계라 할 수 있고
그 다음이 교회 지도자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혼을 마음먹은 당사자가 먼저 생각해야할 첫째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삶이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첫째이며 가장 중요하다면
우선은 그 문제부터 생각해야할 것이다.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잘 알지 못하고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당장 본인이 해야 할 우선적인 것은 무엇이며
그 답은 어디에서 찾아야할 것인가?
앞서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자신이 먼저이고 부모와 가족이 잘 안다고 말 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과 관계되는 신앙 문제만큼은 그 순서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이 첫째 되는 일인 줄을 알면서도
자신은 물론 가장 가까운 부모님 들 조차도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에 바른 신앙으로 지도해 주는
교회 목사님이나
지도자를 찾아가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하고 자신이 가야할 바른 길이 어떤 것인지를 배우면서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의 목사님이나 다른 지도자의 조언이나 가르침은
자신에게 절대적이고 명쾌한 답이 되어 그것으로 끝난 것인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더할 나위 없이 만족을 누리는 자도 있겠으나 모두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이다.
아니 매우 어렵고 정말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는 경우도 많게 된다.
왜 그렇게도 어려운 것일까?
그것은 자신의 결혼이 일생에 단 한번이어야 하면서도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과는 너무도 다를 것으로 생각되는
또 다른 삶의 시작이면서도 모든 면에 새롭게 함께 적응해 나가야할
새로운 상대와의 결합이기 때문일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새 출발의 결혼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시는 것일까 하는 생각과
또 어떻게 인도해 가시는가 하는 문제는
자신의 생의 전부로 알고 나아가야할 과제가 되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또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조건들이 비집고 들어오는 경우도 많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마음 한가운데로 들어와서 점점 넓게 차지하는
상대와의 감정은 이제까지의 모든 다른 조건들 보다 우선할 것을 주장 한다.
자신이 지금까지 믿음으로 살아온 신앙의 정도와
자신이 지혜나 지식으로 알고 행하기에는
교회에서 지도해 주시는 어른들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은데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가끔씩 나타나는 우리 교회에서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들이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때에 교회의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보여주시는 신앙의 본질에 따라 바른 신앙생활 자세를 가르친다.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생각이 맞지 않고
신자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거부 한다면 가르치는 목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큰 답은 하나일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절대적이어서
아무도 그릇 적용하거나 옳지 않은 것과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그것은 더 넓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이
사람으로서의 제일 되는 삶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제 오늘의 현실에서 청년이 나이가 차서 결혼할 때가 되었고
마음에 결혼하기에 좋게 생각 되는 사람이 있을 때
상대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이거나 믿는 자인 것을 말하지만 소속 교회도 분명치 않거나
또는 정한 교회가 있다 해도 신앙의 정도를 알 수 없을 때 풀고 넘어야 할 문제가 주어진다.
우리 교회만 해도 그러한 어려운 처지에서
자신은 물론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까지 매우 큰 괴로움 가운데서 결혼을 하게 되고
교회가 치리 차원에서 행하는 출교까지 당하는 일도 있었다.
오~!
이러한 일을 당할 때에 당사자와 가족이 아니더라도
함께 신앙생활을 해 온 우리 모두의 마음이 편치 못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앙 정도나 성격 지식 감정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한 부족 상태를 알면서도 그 길을 가면서 괴로워한다.
오늘 아신양에게는 단 한 번이고
부모님에게도 두 번 있게 되는 결혼식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기쁜 날이며 당사자들에게는 축복을 받게 되는 날이다.
그러나 오늘 결혼식장에서 눈물조차 감추지 못하는 부모님의 표정에 마음이 숙연해 진다.
특히 아신양은 교회의 책벌을 감당할지라도 강변교회에 나올 것을 말 했다고 전해 들었다.
오늘 아신양의 결혼을 보면서 떠오르는 질문에 어떤 답으로 만족할 수 있겠는가?
질문도 그 범위가 하도 넓어서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인가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다.
답이 하나이고 절대 순종뿐 인데 무엇을 질문 한단 말인가?
하나님을 향해 사람 편에서 어리석은 질문을 한다는 말인가?
너 자신은 무엇이며 그럴 자격이 있는가를 되묻는다면 전혀 말할 게 없다.
수많은 마음속 생각들이나 의문들을 보따리에 싸서 깊숙이 묻어둔 채 그냥 살아갈 것이다.
단 한가지로 질문을 한다면
하나님 자녀의 신분을 얻은 사람이
자신이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에 거역하는 행위로 알면서(깨달음이 다를 수 있는)도
스스로 행하고 나서 후에 다시 주님께 용서를 구할 때
그 죄가 죄 사함을 받지 못하는 성신을 훼방하는 죄(막3:28-29) 적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면
그의 믿음의 측정과 죄 사함을 받고 회복된 상태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살아갈 수 있느냐는
대답을 두고 누가 판단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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