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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님께[편지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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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래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선생님이 1년 가까이 강변 교회에 출석하시면서
조용히 홀로 교회에 출석하시는 모습이 마치도 제가 1986년에
강변교회에 처음 출석하던 때와 비슷한 주변 환경과 같이 생각 되어서
김선생님을 볼 때마다 그 때의 일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김선생님이 교회 출석하기 시작하신지 얼마 안 되어서 저와 인사를 나누었고
그 때 인터넷을 통하여 좋은 교회로 강변교회를 알게 되어 두루 찾아보시다가
저의 신화사 홈페이지까지 둘러보시고 오셨다는 말씀에
저는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주일 예배는 물론 수요기도회와 특별 모임에도 참석하셔서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얼마 전 성찬예배를 드리던 주일 찬양 예배 때부터
수차례 결석하심을 보면서
바로 전화는 못 드리면서도 마음으로 여러 생각을 해 보기도 했었지요.
혹시나 몸이 불편하셨을까?
가정 사정에 변화가 있는 것일지?
아니면 마침 성찬 주일부터 였었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마음의 오해나 상처라도 있는 것일지?(물론 성찬은 그 전에도 있었지만)
김선생님과 옆자리에 같이 앉아계시던 이희순 교우께서
전화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어 오셨지만
기다리는 편이 더 좋을 것으로 여겨서 잠잠히 있었습니다.
지난주일 부활절 찬양 예배시간에 오셨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잠깐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와서 늦게서야 김선생님이 핸드폰 문자로 보내주신
짧은 인사말과 발송인에 ‘손님교우 김일래’라는 문자를 보면서는
나만이 느껴지는 보통 때와 다른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밤에 잠자다가 잠깐 스치는 생각에서
김선생님이 수차례 결석하시면서
나에게 어떤 요구 곧 대화를 요구 받고 편지를 보내려던 참이었습니다.
(여기 김선생님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는 저 혼자 받는 요구입니다.)
손님교우~!
교회를 오래 다니면서도 쉽게 들어보지 못했고
가끔씩 교회로 찾아오시는 손님에게 붙혀 진 명칭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성찬회원(정회원)이 아닌 교우님들께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아니 손님교우라고 부르는 교우도 없을뿐더러
나 자신 한 번도 그렇게 부른 적이 없었기에
자칭 손님 교우라고 표시하신 것에는 오히려 어색함마저 들었습니다.
한 교회에서 근 일 년간이나 함께 예배드리면서
구태여 손님교우라는 칭함이 별도로 붙여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저 나그네는 위에 적은 처음 글머리에서처럼 저의 지난 이야기로 나눕니다.
인터넷 글이 너무 길다보면
제 이야기가 무엇을 말하는가 하는 점도 흐려지고 지루하기도 할 것 같아서
몇 편으로 나누어 보내드리면서도 미리부터 준비 되었던 글이 아니기에
그냥 앉아서 저와 대화중에 들어보시는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 글은 저 나그네가 강변교회에 처음 출석하기 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제 홈페이지에 이미 소개 되었지만
나그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아버지를 여의고 4학년 때에
가장으로 있던 단 한 분 17년 연상의 형님마저 영이별을 하면서
그 때부터 죽음이라는 것과 인간 삶 그리고 신에 대하여 깊이 알기를 원하며 고심했었습니다.
초등학교 4,5,6학년 담임선생님들은 제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시지 못했습니다.
‘반드시 찾아야 한다!’
세상에 신은 존재 하는가?
신이 있다면 사람은 누가 어떻게 하여 만들어 졌으며 죽음은 왜 있는 것일까?
왜 내 아버지와 형님을 일찍이 앗아가고 홀어머니 어머님과 한 분 누나를
또 언젠가는 영이별 시킬 죽음이란 도대체 누가 있게 하였으며 무엇이란 말인가?
중학교 1학년 때에 신의 존재와 그 증거를 찾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시골 개척 교회(대야교회) 부흥회 저녁 집회시간에 혼자 교회당 안에 들어가 뒤편에 앉아서
나름대로 신의 존재를 탐색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 이후 나그네 인생은
나그네가 아직 어리고 어리석고 무례한 자임에도
주님께서는 불쌍히 여기시고 점점 복음의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중고등 청소년 시절에 그처럼 갈망하던 하나님!
여기에서 이야기를 좀 더 재촉해 봅니다.
그 과정에서 깨닫게 된 몇 가지 점이 있었습니다.
철없고 무례한 소년!
감히 하나님을 그 작은 머리로 연구 대상처럼 여기다니!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현대 과학이나 지식이나
사람의 오감으로 하나님을 내가 찾는 것이 아니었구나!
눈으로 보고 찾고자 했던 하나님께서는
나의 시각이 아닌 영혼의 빛으로 비춰 주시고
귀로 듣고자했던 신의 음성은
가슴의 고동으로 울려 주시며
나의 손발로 서가 아니라
주님께서 내미신 손 안에 점점 다가가게 하셨습니다.
아직 어린아이가 백지 위에 숯 껌정 그림을 그려가면서
찾아보고 싶어 했던 신의 세계는
점점 신이 내게 보여주시는 사차원의 천연색 동영상을 보여 주시는 중에서도
무지와 죄로 더럽혀져서 무뎌진 나의 오감으로는
쉽게 다가서서 이해를 하기에는 매우 더디 했습니다.
“주님! 왜입니까? 어째서 입니까?”
마치 생떼를 쓰는 어린아이처럼 이것저것을 도전적인 질문도 해 봤습니다.
특히 선악과 문제를 통하여 생각할 수 있었던 선과 악, 죄와 죽음,
그리고 하나님의 속성이신 사랑하심과 전능하심으로
인간에게 주신 자유 의지를 통하여 범죄에 빠져버린
인간의 비참한 역사를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섭리의 뜻은 무엇이란 말일까?
오늘날 까지도 묻고 있는 예정론과 자유론의 신학은 무엇인가?
등등이었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나의 기도는 한가지였었습니다.
“하나님! 제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소서”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한국 교회는 날로 그 수가 늘어가고
수많은 교파와 교단 그리고 이단 교회들과 미신에 가까운 신비주의나 사이비 종교까지 드세어지고
정통이라고 스스로 말하면서도 기복신앙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교회들이
날로 부흥(?)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청년 나그네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교단에 속해 있는 청량리 보린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임명받고 나 자신이 알고 있는 만큼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기에 힘썼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교회는 여러 가지 형태의 괴리현상을 지니고 있음을 보면서
또 다른 의문과 함께 심적 고통을 갖게 되었습니다.
촌에서 올라와 아르바이트하는 총각 오빠를 처음 찾아온 여고3생과의 만남과 이별..
촌스러운 사진 한 장으로 쉬어갑니다.
~~기간 내에 너무 많이 경험한 당시의 내용들은 작은 목록으로 대신 합니다.~~
○나그네의 교회 생활
27세에 집사 임명받고 주일학교 교사와 부장
대한예수교 장로회 전국 기독교 청장년 연합회(합) 활동
대한예수교 장로회 전국 주일학교 교사 연합회(합) 활동
한국어린이 전도협회(범) 임원 활동
○ 만나서 상담이나 토론해본 타 교단 혹은 이단들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교단에 출석하면서
천주교, 기장교회, 침례교회, 구원파와. 순복음파, 제 칠일 안식일교회, 여호와의 증인, 전 도관, 통일교 등등..
○ 거친 교회
대야교회-보린교회-새한교회-한우리교회- 창성교회
○ 병든 교회들의 여러 형태
우선은 사명 받아 교회를 맡아 목회 하는 목사님들에게 책임이 가장 크고
목사가 교인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교인을 쫓아내는 행태
장로가 담임 교역자가 마음에 안 든다 하여 교회를 떠나게 하는 행태
목사나 장로가 서로 반 세력화하여 분쟁을 일으키는 행태
교인들끼리 서로 파벌 형성하여 분파를 일으키는 행태
등등 이 외에도 너무도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고 경험 했습니다.
오늘날 주로 큰 교회에서 보여주는
돈 권력 세습 이성 문제등도 말씀 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입니다.
1986년 봄에 나그네는 드디어 주님께 새로운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 하나님!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주님께서 인정하시고 인도하시는 바른 교화가 있습니까?
아예 그런 교회는 없는 것이므로 찾을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나그네의 삶이 하나님을 알고 그 뜻에 따라 사는 것이 생의 최고 목표라면
우선은 바른 교회를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교파나 교단을 떠나서 몇 개월간 주일마다 다른 교회를 찾아가 예배드렸습니다.
그 때 생각으로는
주일은 어찌하든지 하나님께 드리는 구별 된 날이라면
우리 가족이 이 땅 어디라도 하루 동안 찾아가서 예배하고
밤에라도 돌아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986년 10월초
수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 가서 교회생활 잘 한다는
체육관 후배 손태수 합기도 관장님으로부터 한통의 편지가 왔었습니다.
그 분이 미국에 가기 전에
청량리 합기도장에서 함께 운동하면서
침술 지압등도 함께 배워 익히기도 하고 운동도 가르치며 미국 이민 생활 이야기가 나오면서
나는 손관장님이 하나님을 믿고 신자가 되어 가라고 권하면서
보린 교회로 인도하여 얼마간 같이 교회생활을 했던 분이었습니다.
그간 서로의 사정을 편지로 주고 받다보니 교회생활 문제가 있음을 알고
손관장님은 이번에는 나에게 한국에 있는 교회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형님이 가보시면 좋으실 만한 교회를 소개합니다..”
손관장님은 새벽과 밤에는 도장을 운영하고
낮에는 액자 제작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 경영하시는 분이
마침 최낙희 선생님 내외분이어서
형님 되시는 최낙재 목사님이 개척하신 강변교회를 소개한 것이었습니다.
‘그럼 바로 찾아가봐야지..’
서울 당산역 바로 옆에 위치한 교회라는 말만 듣고 주일 낮 10시쯤 당산역에 찾아가서
근처 교회를 다 찾아봐도 강변 교회는 찾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었습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십자가 표시로 돼 있는 간판만 보고 찾아다녔으니까요..^^*
**오늘은 여기서 쉬어갑니다.**
♫~~~어릴 때 자라면서 좋아하던 찬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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