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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강변교회-안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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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17 강변교우님들이 안면도로 소풍을 갔다.
공유일이 연휴로 이어져서 교통 사정이 매우 어려웠다.
그래, 모두 5월의 좋은 날 야외를 찾는 것은 서로가 좋은 일이겠으나
밀리고 밀리는 차량에 도로가 막혀서
예년에 비해 버스에 타고 있는 시간이 두 배 이상 결리는 것 같았다.
안면도로 가는 버스 안에서 정하민 어린이의 소풍 모습을 보았다.
진행하시는 유선생님으로부터 시집(섬진강) 책 한 권을 선물로 받을 때만 해도
매우 기쁘고 고마워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 안에 있는 시를
당장 외우라는 숙제를 받은 하민이는 마음고생이 생겼다.
모처럼 공부를 벗어나서 부담 없이 놀아보고 싶었는데
시 문장을 외우 자니 힘이 들것 같고..
안 외우자니 송미 언니랑 같이 받았는데
혼자서 못 외운다는 것이 자존심도 상할 것 같고
목사님과 많은 어른들 앞에서 체면이 서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다음 시간 하민이는 암송 확인하는 자리에 있지 않았다.
아예 버스를 다른 버스로 옮겨 타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모습이었다.
과천 선교 트리오~!
강변교회 소풍에 처음으로 최 선생님 부부가 대표로 참석 했지만
과천 트리오는 역시 여성 결속 명칭이다.
강변교회 의료 봉사 가정.
오선생님은 약으로..
박여사님은 마음으로 ‘칭찬’이라는 약을 잘 쓰신다고 들었다.
젊은 날의 꿈을 ..
남을 칭찬 잘 하시는 님은 칭찬 받을 일도 많이 하신다.
식사 시간이 늦어졌다.
그래서 음식이 더 맛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잠깐 헤어졌다가 기다리는 가족은 더 짙은 사랑의 맛도 나타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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