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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107) 묵상으로 예배에 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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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낮 예배시작 전에 시편을 읽으며 묵상합니다.
오늘은 예배순서 판을 보면서
시편 107: 10-15을 눈으로 읽습니다.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그러므로 수고로 저희 마음을 낮추셨으니
저희가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 얽은 줄을 끊으셨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위 시문 속에 그려지는 그림이 마치
지난 16일에 일어난 세월호의 사고 현장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참혹하게 그려지는 그 현장..
바다 가운데 침몰된 배안의 전기가 끊기는 순간부터
좌우전후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입구방향도 가늠해 볼 수없이 두려움이 가득할 때
사망의 물결은
목까지 차오르고
무거운 짐과 뒤얽혀
꼼짝도 못한 채
마지막 죽음을 맞는 현장..
그러한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쇠사슬에 매인 채 울부짖지만
그 아무도 돕는 자가 없었던 그 곳(12)은
비록 그들만의 현장이라기보다는
바로 나와 우리가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이 지구호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죄로인하여 죽을 나자신과 함께가는 우리를 바라봅니다.
시편11절은 그 상태의 원인을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거역하는 죄가 이 땅에
관영해서
(노아의 시대와 소돔과 고모라처럼)
사람들이 당하는 저주와 심판을 말해주고 있으며
이 땅의 죄의 중다함으로 인하여
비틀거리며 깨어지는 지구촌의 모습(사24:18-20)을
연상하게 됩니다.
이 죄상은 희생된 자들로 보기보다는 우리 모두의 죄악으로 보여집니다.
바로 그 순간에서도
여호와께 부르짖는 자 곧 믿음으로 부르짖는 자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주시는 하나님께서
그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건져주시며
얽어진 줄을 끊어주시고 인도하여 내시고(14)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인생 구원을 직접 챙겨주시니
은혜를 입은 자들이 감사와 찬양으로
그 존전에서 예배하는 자리로 함께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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