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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트리오'루디아'를 만나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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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트리오 “루디아”를 만나러 가는 길목은
무르 익어가는 한 가을의 짙음으로
먼저 우리들 마음부터 잡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매 주마다 만나는 교우들이지만
왠지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서로 나누고 싶어 하시는 마음들이 기쁨을 더 해줍니다.
승용차로 혹은 열차로
이 곳 전주까지 오신 교우님들이
전주 ‘한국소리 문화의 전당 연지홀’ 앞에서
한사랑교회 박 사모님과 반가운 인사와 기쁨도 나눕니다.
오늘 이 연주회로 ‘루디아’를 일깨워주시는 일에는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시는 민권사님의 숨은 봉사가
너무도 아름답고 감사로 받아들여집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을 향해 가던 나오미와 두 자부는
심장으로부터 끌어올리는 듯한 노래로 화답합니다.
(오르바-고은영. 루디아-송주희. 나오미-이은선)
모압의 여인 룻을 선택해 주신 하나님께서
삼천여년이 넘은 세월에 이방인이었던 우리들에게도 복음의 빛을 주셔서
그리스도의 공로를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면서
그 옛날의 추억을 돌아보듯 떠올리는 그림과 함께
감명 깊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세대에 김홍전 목사님을 우리들 곁에 보내주셔서
그 옛날 오랜 역사의 현실을
오늘에 이르러 아름다운 소리로 들을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드리고
행여 이 귀한 소리가 잠길세라
많은 돈을 들이고 수고와 봉사로 일을 이루게 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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