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임영우
공적신앙고백: 서민경 서후경 양현애 임영준
교회 가입 : 고경수 박태광 박미자 김인진 최혜경
강변교회 성찬 회원이 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과정은 각기 다르겠지만 주님께서 제정해 주신 성찬에 다 같이 참여하면서 복을 누리고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저도 감사하는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특히 최혜경님 가정을 생각하면서 생각되어진 환영 인사를 하게 되지만
우리 모두는 똑같은 마음으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2년 12월 성탄일과 함께 강변교회에 오신 혜경님 내외분을 2년 만에 강변교회 성찬회원으로서 함께 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 동안에도 우리는 교회에서 함께 예배하며 배워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있게 된 것도 우리의 마음과 의지에 앞서 주님께서 인도해 주신 자리라는 것도 배워온 대로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인사를 드리면서도 한 편으로는 내가 과연 그러한 인사들 드릴만한 위치에 있는지부터 생각할 때에는 주저함이 앞서면서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언젠가 나를 향해 친구라는 별명으로 부르시는 유기선님과 함께 오셔서 남편 되시는 김인진 님의 허락도 없이
시아버지라 부르시니 두 별칭을 모두 가까움의 표현으로 알면서 조심스러운 두 가지 면을 생각하면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첫 번째는 우리 교회가 여러분을 받아들이고 환영하면서 이 땅에 단 한 몫으로 받은
우리들의 영혼을 지닌 몸이 과연 이 교회 안에서 함께하는 교우님들과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가장 복되고 보람 된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자리인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여러분들은 가장 축복 받은 자리에 오셨습니다.’ 라는 말을 할 때 생각되는 마음입니다.
두 번째도 같은 맥락에서 나 자신이 ‘정말 잘 오셨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 땅에서 가장
진실 되고 아름다운 가까운 이웃의 관계로 성도의 교제를 나누며 바른 신앙의 삶을 함께 누리고 살아갑시다.‘라는 말씀을 드릴 때에 먼저 나를 돌아보며 드리는 말씀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드린 말씀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작은 범위 안에서 드린 것이고
우리들의 생명과 영혼을 몸과 함께 낱낱이 살펴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우리는 모두 다 같이 기쁨으로 받으며 순종의 삶이 따르는 것임을 믿으며 감사드립니다.
이 때에 나는 앞에서 김인진님 내외분이 성탄일과 함께 교회로 들어오신 분으로 말했지만 사실은 그 날에 루디아 찬양 곡을 들으면서 어쩌면 룻과 같은 심정으로 찾아오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요즈음에 룻기서와 아가서에 나오는 두 여인을 같이 생각해 보면서 어쩌면 그들이 가졌을 훗날의 공통 된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룻기서를 찬송곡으로 나타내 주신 김홍전 목사님의 루디아에서
나오미를 따라 나섰던 두 며느리 중 모압 여인 오르바는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을 포기하고 몸담아 정들었던 ♬ ‘저기 고향 땅 모압은 내게 즐거운 곳 나 저리로 이제 가려네’♬ 하며 오던 길을 되돌아서 모압으로 돌아간 일을 노래로 불렀습니다.
그러나 모압의 또 한 여인 룻은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복을 육의 눈으로 볼 때 뒤로 지나간 흔적들로 그려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앞은 전혀 보이는 것이 없겠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복을 그는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아가서에서 보여주는 또 한 여인을 8장 13절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너 동산에 거한 자야, 동무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나로 듣게 하려므나’♬
나는 아가서에서 솔로몬의 지극한 사랑 노래로 초청 받아 왕후의 위치에 오른 술람미 여인을 그가 두고 온 고향 동무들이나 술람미 여인을 지켜보던 모든 자들이 어떠한 시선과 마음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을지를 두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룻이나 술람미 여인은 모두 이방나라의 낮은 신분으로 살았음에도 그들이 각각 주인의 은총을 받고 복 된 자리에 들어온 자들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을 알고 지내던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갖고 과연 저들이 초청을 받고 간 자리가 어떤 곳이란 말인가?
그들이 새롭게 초청받아 나아간 과정의 길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며 큰 변화 중에 겪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알고 지내던 당대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이야기를 읽어온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제까지 생활하던 자기 거처를 떠나서 복되고 사랑스러운 새로운 자리에 초대 되어온 님들과 내게 세상 것으로 즐겁게 채워 주겠다는 많은 유혹들을 물리친 채 오직 주님께 믿음으로 고백함과 동시에 함께 성찬회원이 되신 것을 기뻐하면서 고마운 생각을 갖게 됩니다.
오늘 여러 님들과 저는 복의 근원이 되시고 사랑의 원천이 되시며
온 우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의 초대를 받은 자들입니다.
영적으로 보다 더 성숙되고 신실한 믿음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 동참하시는 모습을 이미 오래 전에부터 여러분들을 알고 우리 모두를 알던 사람들이 지금까지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귀를 기울이는 모든 분들에게 ‘과연 복 되도다’ 하는 삶의 열매를 보여주시며 함께하는 날들이 될 것을 위하여 같이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