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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하루의 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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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하루~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현이와 준수네가 동물원을 돌며
즐겁게 구경하면서
오후 한 때를 보냈다.
호랑이를 보면서 림이와 하윤이의 커다랗게 떠진 눈동자가 예쁘게 빛이 난다.
공원 입구에서 천천히 10여분 걸음에 갈 수 있는 영서네 집 차고에
준수네와 현이네 차를 주차시켰기 때문에
영서네 집으로 돌아가려던 차에 임도현 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잠간 집에 들려 쉬어가시라고..’
저녁 시간이지만 잠간은 긴 시간이 되었다.
그러한 시간은 원하는 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그 자리를 수용하기에 너무도 좋은 옥상 터가 준비되어 있었다.
고기와 풍성한 야채로 아이들과 같이 대 식구가 저녁을 먹으며
저녁노을 지던 옥상 분위기는 시원함과 아름다움이 더해갔다.
좀 늦으막에 오선생님 가족이 오고 오선생님은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 좋은 시간~
“모두 좋아하실 분이 또 오시면 더욱 좋겠죠..?”
유기선님의 탁월한 센스에 나는 귀한 무엇을 더 얻는 기쁜 생각이 들었으며
함께한 모두에게도 반가움이 더하는 것 같았다.
우리 모두에게
서로가 좋게 여겨지는 놓칠 수 없는 기회~!
함께 공유하고픈 이 자리에 급 전화를 받으신 김인진. 최혜경 님 부부가
아이들에게 줄 과자와 간식거리를 사들고 오셨다.
아이들은 저희들끼리 따로 모여 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카페 의자라도 앉은 것처럼 둘러 앉아 밤이 늦도록 이야기를 나눴다.
주일예배나 수요기도회에서 잠간씩 만나고 헤어지는 성도들 간에는
대화의 기회가 많지 않아서 아쉬움도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은 성도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고 체험하는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면서 성도의 교제가 풍성히 이루어지는 시간이었다.
밤 11시 30분이 되어서야 내일을 위하여 아쉬움을 남기며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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