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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필리핀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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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동역자님께
더운 여름 철을 잘 보내셨는지요?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구요.
저는 집사님께서 기도해 주셔서 은혜 중에 캠프를 마쳤습니다.
주님께서 큰 은혜를 주셔서 참석한 어린이, 학생들 모두가 만족한 캠프가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기쁨이 아주 큰 사역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변화되어 감사하다고 메일을 보내오고 다음에도 또 이런 기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며 기도 덕분입니다.
사진을 첨부로 보내려고 했는데 용량 때문에 첨부가 안되어서 선교 편지만 보내 드립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을 보시고 기뻐해 주십시요.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환절기에 강건하시고 주님 안에서 늘 승리하시기를 기도하며
필리핀에서 김 영희 선교사 드림
여름방학 동안 교회를 섬기시느라 많이 바쁘셨을 줄 압니다.
여름성경학교, 학생 청년 장년 수련회 등 많은 사역을 섬기시느라 분주하셨지만 기쁨과 보람도 크셨을 줄 믿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한국학생들의 캠프와 바홍교회 천소년과 한국 학생들과 초문화 캠프를 하였습니다. 이 캠프는 한 달간 영어를 공부하면서 신앙을 수련한 캠프였습니다. 저희는 이캠프를 Dreaming Kids & Youth English Camp 라고 불렀습니다.
이 캠프를 계획하시고 축복하셔서 아주 특별한 캠프로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캠프를 위해 교회의 목사님과 중보 기도대가 날마다 기도 해 주셨으며 목사님께서는 수시로 국제 전화를 하셔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시고 캠프를 격려 해 주셨습니다.
동역자님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이 캠프들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은 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여호와 이레가 되셨으며 동역자님의 기도에 응답하셨는지를 기쁨으로 나누겠습니다.
꿈꾸는 아이들의 영어 캠프 (Dreaming Kids & Youth English Camp )
이상적인 캠프 공동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초등학생 4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2명, 상담교사인 신학생 2명 모두 13명이었습니다. 연령층이 다양해서 불가능한 캠프처럼 보였지만 모두에게 유익한 캠프가 되었습니다. 상담 교사들은 사역자로 훈련되고, 고교생은 보조교사로 섬김을 배우게 되었고 초, 중학생은 자연적으로 위계질서가 서게 되어 서로 돌보고 따르고 섬기는 가족과 같은 공통체가 형성되었습니다.
하루 여섯 시간의 영어 공부
마닐라에서 영어 어학원으로 명성이 난 ECI 학원과 연결이 되게 하시고 그 학원의 배려로 많은 혜택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 교사들이 신실하고 친절하게 영어를 가르치고 또 그룹 스터디 때는 쇼핑도 데리고 다니며 생활영어를 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어하던 학생들이 점점 수업에 익숙해져 가면서 선생님들과 재미있게 대화하면서 수업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달간의 연수로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친근감과 영어로 말하는데 자연스러움이 생겼습니다.
아침경건회, 저녁기도회
매일 아침에 경건회로 모여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학년별로 Q.T.를 하고 큐티한 것을 나누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저녁에는 성경을 읽고 기도회를 하였습니다.
셋째 주간 저녁시간에 3일간의 수련회를 하였는데 이 때가 영적인 Turning Point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인지를 발견하고 자신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헌신이 있었으며 기도가 터지는 등 영적인 변화가 왔습니다.
어린이를 사용하신 하나님
수련회 기간 중 자유 기도시간에 세 명의 초등학생들이 1 시간가량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에 나머지 한명의 초등학생도 같이 기도를 하였는데 1시간 반이 넘도록 기도를 하였습니다. 눈물 콧물을 휴지로 닦아가며 회개를 하고,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친구의 꿈을 이루어 주시도록 간구했습니다.
“내 친구는 영화감독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하나님의이름을 높이는 영화를 만들게 해 주시고 그 영화가 성공했을 때 자기가 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 주셔요.” 그들의 기도가 얼마나 진솔하고 아름다운지 녹음을 해 놓고 싶었습니다.
이 아이들의 기도에 도전을 받고 중고생, 대학생들에게도 기도의 불이 붙었습니다.
상담 교사의 헌신
학생들을 맡아 준 두 분의 상담 교사는 참으로 신실하게 이 캠프를 섬겼습니다. 학원에 오고 갈 때 함께 다니며 인솔해 주었고, 새벽과 저녁 모임의 찬양을 인도해 주었고, 3일간의 은혜로운 저녁 수련회를 이끌어 갔습니다. 때로는 어린이, 중고등부 학생들과 혼연 일체가 되어 같이 놀아주고 게임을 하면서 행복한 캠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캠프 장소
마닐라만(Manila Bay)이 보이는 콘도의 25층. 바다로부터 바람이 불어와서 시원했고 마닐라 시내의 야경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방 네 개에 좁은 거실이 있는 다른 집과는 달리 방 세 개에 넓은 거실이 있어서 캠프의 활동을 하는데 얼마나 적합 하였는지요. 6개월 또는 일년을 임대하는 것이 이 콘도의 관례인데 단 한 달만을 임대 할 수 있었던 것도 주님의 예비하심이었습니다.
주께서 얼마나 우리를 생명싸개로 싸서 보호 하셨던지요!
시내 관광과 견학은 세 팀으로 나누어서 택시로 다녔고, 차를 대절 하거나 대중 교통을 이
용하여 여행을 하였는데 언제나 어디를 가든지 안전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캠프 기간 중에 하루는 맑은 날씨가 돌변하여 태풍을 동반한 호우가 내리고 정전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세 어린이가 콘도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는데 정전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추었지만 안전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물건을 사가지고 콘도로 돌아가던 중이었는데 제가 타고 가던 택시가 좌회전을 할 때 직진하던 다른 차가 제가 탄 택시의 후미를 추돌 하였습니다. 1,2초 차이로 제가 앉아 있는 곳을 비켜 간 셈이지요. 많이 놀랐지만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캠프의 물질적인 필요를 넉넉하게 채우심
교회를 통해 초문화 캠프의 모든 비용 (여행, 숙식등)을 공급 받게 해 주셨으며 어떤 분들은 개인적으로 헌금을 해 주셨고, 어떤 분들은 교육자료를 기증해 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한국에서 이 캠프를 돕고 후원 하셨습니다. 우리 캠프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한량없으신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초문화 청소년 캠프(Cross-Cultural Youth Camp)
서로 발을 씻기며
선교지 바홍교회에 새로 출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한국 학생들과 2박 3일간의 초문화 캠프를 하였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영어만을 사용해야 했으므로 영어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필리핀 학생들은 외국인과의 캠프이기에 호기심을 가지고 참석했습니다. 문화와 언어가 다르지만 주님 안에서 한 지체임을 세족식을 하면서 서로 알 수가 있었습니다. 한국학생은 필리핀 학생들의 발을 씻겨 주고 필리핀 학생들은 한국학생들의 발을 씻겨 주었습니다. 서로에게 진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간증을 나누는 시간에 한 아이가 "필리핀 학생의 발을 씻어 줄 때 이제 우리가 세계적으로 노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서 모두 박장대소하며 웃었지만 학생들이 세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구원의 주님을 고백
초문화 캠프 중에 "Crucifixion" 이라는 역할극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날 밤
에 하신 일들과 십자가에 달리신 일을 극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 을 해보면서 주님의 구
속의 의미가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되새겨 보며 주님의 구원하심을 개
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하신 이 말씀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엡 3:20~21)“
사역과 기도제목
1. 교사 강습회
9월에는 매주 토요일에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를 합니다.
교회마다 어린이 사역에 부흥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2. 목회자 훈련
10월 첫째 주에 뚜게가라오에서 (바기오에서 차로13시간) 열리는 목회자 훈련에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영력과 통역의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해 주셔요.
3. 제자훈련 6기
10월 24일 ~ 26일에 제 6기 제자훈련을 실시합니다.
준비된 훈련생들과 말씀사역자, 자원 봉사자를 보내 주소서.
4. 제가 삶과 사역 속에서 영적으로 늘 충만하고 기도의 사람이 되도록
주님께 아뢰어 주셔요.
필리핀에서 복음에 빚진 자 김 영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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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성 : 도움도 못드린 제게 수고의 결실을 보고문서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사님을 쓰셔서 우리가 알 수 없는 곳에서도 크고 놀라운 일들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0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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