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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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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 선교사의 눈물 *
평생을 아랍 권 국가에서 선교 사역을 하시는 샬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주소서
지구의 다른 한쪽에 사는 이들이
모두 한 아버지의 자녀임을.
한 가족 되게 하는 복음의 전파가
우리 모두의 어깨 위에 있음을,
깨우치게 하소서
그 땅 끝까지 우리 함께 갈 수 있도록..~~>
1980년대 초에 한국어린이전도협회에서 만나
40여 년 동안 함께 해온 분이시다.
필리핀 선교를 시작으로 중동 국가 몇 개국을 거치면서
평생을 주님께 드리면서 처녀 선교사로 사역하신다.
보안 관계로 자세한 업적과 사진은 삼가는 편이어서 아쉬움은 있지만
님이 주님께 충성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주께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시는
일꾼으로 쓰심을 확인하며 감사하는 마음이다.
한국에 들어오실 때면 멀리 타향살이에서
고향에 찾아온 형제나 옛 친구를 만난 것처럼
대화를 나누고 식사도 하면서 기도하며 산책을 같이 하기도 한다.
지난 해 초여름에도 샬님은 한국을 떠나시기 전에 찾아오셔서
대화를 겸한 이별 인사 자리를 가졌다.
선교지는 아랍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동지역이어서
국가 기관의 감시가 철저하고
취약한 지역에서의 이웃사람들과도
항상 불신이나 위험은 도사리고 있는 것이라 했다.
샬님과 만날 때는 우리의 신앙이나 교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나서 함께 길을 걷기도 한다..
그런데 샬님은 길을 걷다가 갑자기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셨다.
주변 사람들이 웬일인가 보는 것 같았지만 그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 개의치 않았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퍼서 견딜 수 없다고 하셨다.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 일찍이 동방의 복음 중심지로 삼으시고
부흥을 주셔서 이제는 세계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지로 쓰시는 때에
한국의 교회가 물질적으로 부자가 되고
대형교회가 많다보니 부패가 심해지고 타락의 현상들을 보면서
지금은 어디에 소망을 둘 것인가를 염려하셨다.
고국에 들어오셔서 교회들을 살피며 대화를 나눌 때에
그나마 작은 소망이라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대한민국에도 하나님만 바라며
어려운 중에서도 바른 신앙 바른 신학을 세워가며
참 교회로 서가는 개혁 교회들이 있음을 알고
소수지만 그 중에 하나인 독립개신교회 소식을 들으며 감사했었는데
이제 그조차 갈라지고 마는 분열의 양상을 듣고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소리 내어 우셨다고 했다.
오래 참으신 하나님께서 심판을 선고하실 뜻을 깨달으며
비참한 민족의 앞날을 생각하며 울던
선지자 예레미야의 눈물이며 울음인가?
나와 우리 자신들의 회개와 부르짖음이 부족했던가?
주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소망은 그 어디에서도 바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도 기도로 교제를 나누며
오늘도 우리의 신앙생활 소식을 주고 받으며
하나님께서 그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어떤 자리에서도 작은 몸을 쓰시는 일에 감사하며
오늘의 울음이 영원히 사라질 그 날까지
주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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