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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를 공부하면서 2020.6.15.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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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에스겔서를 공부하면서
< 2020.6.15. 유일성>
성경 구약정독을 청강하면서 새롭게 배워가는 말씀에 나 스스로 놀라웠다.
에스겔서를 새로 배우면서 내가 어릴 때부터 오랜 기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 차례 읽어 왔으면서도 어느 면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쉽게 많이 들어온 말씀을 소홀히 생각하고 지나갈 때가 많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에스겔서는 하나님께서 한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장차 보여 질 일에 대하여 환상으로 보여주시고
그 백성과 오늘 우리들에게까지 어떤 교훈의 말씀을 주시는 것으로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왜 이렇게까지 긴 말씀으로 지루하게 주셨을까 하는 생각도 가졌었다.
그렇지만 막상 그 말씀을 단 한 번이라도 깊게 읽어가면서 뜻을 배우고자 했을 때 한 장 한절이 얼마나 중요하고 오늘 당장 반드시 알아야 할 말씀인가를 깨닫게 되면서 나의 무지와 교만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부끄러운 죄인 인 것을 고백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선민으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 함을 인하여 심판을 내리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인 나라들에 의해서 일정 기간 동안 큰 수욕을 당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다시 그 백성을 불쌍히 여기셔서 선한 목자가 되어주시고 회복해 주실 때에는 사면에 있는 이방 나라들은 그 수욕을 되받아 망할 것을 말씀해 주셨다. (36:6-7)
39장을 배워가다가 26절에서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하시는 말씀에 멈춰 섰다.
하나님께 범한 죄를 뉘우치는데 먼저 내 마음에 부끄러움부터 품으라는 말씀이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서 결단코 간과 하실 수 없는 일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 의해서 멸시와 더럽힘을 당하시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내 백성이라 부르시며 긍휼을 베풀어주셨을 때 이스라엘은 물론 주변의 모든 열국이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을 다시보고 알게 되었다.(39:21-24)
하나님께서 그 이름이 거룩히 여기심을 받으시기 위하여 열심을 내셔서 하신 일은 그 거룩하신 이름을 위하여 영원토록 존귀와 영광을 찬양할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을 포로 된 자리에서 돌아오게 하신 일이었다.
그 때에 그 백성들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취할 자세가 어떤 것이어야 할 것임을 에스겔 선지자 입을 통하여 알려 주셨다.
부끄러움을 품고 하나님께 범한 죄를 뉘우치라는 말씀이셨다.
평안을 즐기고 기뻐하기에 앞서 이제까지 자신들이 지은 죄를 먼저 생각하고 부끄러운 마음부터 갖는 것이 우선인 것을 일깨워 주셨다.
부끄러움을 다른 말로 표현 할 때 수치나 염치라는 말로
양심에 거리낌이 있어 다른 사람 앞에 자신이 떳떳하게 대할 수 없다는 말이다.
자신에 대해서 분별력을 갖고 정도를 아는 것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부끄러움을 품고 하나님께 죄를 뉘우칠 것을 말씀해 주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 앞에 나아갈 때 회개의 전재로 먼저 자기 자신을 살필 줄 아는 부끄러운 마음부터 가져야 할 것을 배우게 된다.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는
죄를 범함과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에 어찌할 줄을 모르는 그들에게 곧바로 죽음의 심판을 내리시지 않으시고 가죽 옷을 지어 입혀주셔서 수치를 가려 주셨다.(창3:21)
마지막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기까지 친히 십자가를 지시며 모든 일을 이루시는 과정에서 온갖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시고 감당해 주셨다.(히12:2)
우리가 오늘 죄인 된 몸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길은
자신이 벌거벗은 부끄러운 존재임을 알게 될 때 죄에 대한 두려움도 알게 되고 한 없이 낮아지는 상태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를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사죄와 함께 은혜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현실 사회에서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만 생각하면서 할 수만 있으면 자신의 수치를 감추고라도 지날 것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행위를 낱낱이 들여다보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행우로 자신의 부끄러움과 죄를 덮는 일을 자기 스스로 하겠다는 교만한 생각이며 하나님과 멀어지는 죽음의 길로 가는 길이 될 것이다.
그러면서도 부끄러움은 자신의 양심 안에서 자신 만이 잘 알 수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것이 될 수 없는 바로 자신의 것이다.
그것을 혼자 서만 품고 있을 때는 언제까지나 풀릴 수 없는 괴로움의 짐으로 남아 있어서 속박가운데서 참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안에 어찌 평안이 있을 수 있겠는가?
나에게 있는 부끄러움을 없는 것처럼 잊어서도 안 되고 모른다 해서도 안 된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풀어야 할 회개는 남이 대신 해 줄 수 없으며 오늘도 나를 주시하시는 주님 앞에 낱낱이 내 부끄러움을 고백함으로 자비의 은총을 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신구약 어느 곳에서나 부끄러움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자비와 예수그리스도의 긍휼히 여겨주심과 불쌍히 여겨주심으로 한없으신 사랑을 베풀어주신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 앞과 친구들 앞에서 지혜 자가 말하는 것처럼 하였으나 정작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신의 생각과 말이 얼마나 부끄러운 말이었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서야 겸손한 중에서 하나님을 뵐 수 있었다.(욥42:1-5)
다윗도 은밀히 지은 죄를 숨기고 지내다가 나단 선지자의 책망 앞에서 모든 부끄러움과 자기 체면을 내어 던지고 하나님께 향하여 진정한 고백과 회개를 통하여 사죄함을 받고나서야 다윗과 그 후손까지 구원의 은총가운데서 약속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자리에서 주님께서 말없이 바라보시는 시선과 마주쳤을 때 그는 순간 모든 부끄러움과 두려움과 배반의 죄악을 깨닫게 되면서 심한 통곡으로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성경에서 자기가 지은 죄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 앞에 끌려 나온 간음한 여인은 자기의 부끄러움은 완전히 포기한 상태에서 그는 이미 죽음의 문턱까지 간 자였다.(요8:1-11)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아무도 돌을 들어 칠자가 없었다.
각자 자기의 부끄러움이 자기의 양심을 찌르고 있어서 자기의 죄를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중에 누가 자기의 부끄러움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자녀들아, 이제 그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바 되면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요일2:28)
요한 사도가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가 하나님 앞에 설 그날을 생각하며 사랑으로 동행하자며 권고하시는 말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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