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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강변교회 공동의회에 참석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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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교회 공동의회에 참석하고
1986년 가을 어느 주일에 소개받은 강변교회를 찾아가던 날 아침,
하나님 앞에 예배도 못 드린 채 교회당을 찾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었던 기억이 났다.
전화로 통화한 오광만 선생님의 설명대로라면 당연히 강변역 바로 곁에 있을 교회당을 못 찾을리 없다고 생각하고 십자가로 표시된 교회당 건물을 생각하고 역 남쪽 양편을 골목까지 쏘다니며 찾아봤지만 못 찾고 그냥 돌아오고말았다.
전화~? 예배시간이 다 된 때라서 통화는 안 되었다.
오후에 전화 통화(최경송)하고 다시 찾아간 강변교회는
강변역 남쪽 출구로 나와 양평동 방향 몇 십 미터 가다가 오른쪽 편에 있는 다옥섬유라는 작은 간판을 찾아 옆으로 열린 쪽문으로 들어가서 수위실에 물었더니 화장실 2층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막 저녁 예배를 시작하는 때여서 매우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며 마침 빈자리를 찾아 접는 개인 의자에 앉았더니
" 여기..○○자리인데..?"
말하면서 쳐다보는 아이가 나중에 알게 된 하나였다.
목사님의 기도가 조용하고 길게 들리던 기억이 난다. 내용은 생각이 안 나고..
예배를 마치고 났는데도 교인들은 조용히 이야기들을 나누면서도 예배당 밖으로 나가는 분들이 안보이기에
" 다 끝났나요? 뭐 또..?" 하면서 옆에 분에게 물었더니
" 예 끝났습니다." 라는 대답을 듣고
혼자서 내려오는데 한 여자 분이 나오시기에
" 예배를 다 마쳤는데 왜들 집에를 안가고 그냥들 있습니까..?"
뭔가가 궁금하여 물었더니
" 글쎄요.. 저는 바빠서 가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들을 나누시는 것 같네요.."
(한예희) 님의 대답을 듣고 다시 길 건너편 버스를 기다리던 중에 뒤 따라 오신 분과 짧은 대화중에서
" 우리는 건강이 좋지 않으신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언제까지 들려주실는지 모르는 말씀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듣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시던 분이
지금의 정목사님이신 것도 후에 알았다.
독립개신교 강변교회..
개혁이란 하나님께서 주신 본래의 것들이 사람들의 잘 못된 생각으로 변질된 것을 바로 고치는 것으로 배웠다.
교회가 나아가는 길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본래의 목적부터 매우 많은 것들을 말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생각하는 것은 예배처소로서의 예배당 건축과 관련된 이야기를 떠올리고 있다.
교회 출석 몇 주 만에 최목사님을 만나 뵙고 상담하는 자리에서
여러 말로 질문을 드리고 답변을 듣다가 교회에 등록하기를 원한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아직 가족이 다 나오지 않는데 등록은 가족이 같이 나올 때 하도록 하고 등록을 하고 안하는 문제가 구원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므로 우선은 출석 교인으로 잘 다니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 그렇더라도 유선생님은 강변교회 정회원들과 똑같은 마음으로 출석하시면서
예배와 다른 모임에도 참여도하시고(수양회 환영회 축하회 등) 따로 생각되는 봉사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하셔도 됩니다." 라는 지금 생각하면 특혜를 베푸신 듯한 말씀을 해 주셨다.
우리에게는 꼭 있어야 할 것과, 없어야 할 것과, 없어도 별 문제는 없지만 있으면 좋은 것을 생각할 때
교회 내에서도 그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교회 예배당 건물, 교회 십자가표시물, 간판 등)
꼭 있어야 할 것들은 그것이 왜 필요한가 하는 이유와 소유할 능력이 있어야 하겠고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는 다같이 힘을 모아 준비하여 마련함이 마땅하기에
교회 예배당 건축은 우리에게 가장 우선적이면서도 큰 짐이 되는 일로 주어졌다.
나그네도 목사님 말씀에 힘을 얻고 처음 예배당을 찾아 올 때의 불편함이 생각나서 [강변교회➙]라는 작은 표시물을 만들어서 올라가는 입구에 달아놓았다. 그랬더니 좋다는 말씀은 들을 수 있었지만 왜 했느냐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988년 강변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장소로 다옥섬유 회사 건물을 10년도 더 넘게 빌려 쓰고 있었는데 건물주 회사 사정으로 짧은 기간 안에 비워달라는 통고를 받고 교회는 갑자기 예배드릴 처소로 염려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릴 처소를 하나님 앞에 구하는 일로 여겨서 예배 처소를 위한 수요기도회로 모였다.
아직 출석교인이던 나그네는
이런 때 당연히 함께 기도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참석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강변교회에서는 어떤 회의를 하는지 궁금한 생각도 가지면서 참석 했다.
그동안 강변 교회는 목사님께서 하나님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시는 일에 전념하시고 교인들은 듣고 깨닫는 일에 열심 하여 이 시대에 바른 교회로써 서 갈 때 먼저는 하나님 앞에 바른 예배드리는 일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예배드릴 처소가 우선적으로 반드시 필요했다.
개인 집 전세금으로도 모자라는 300만원의 돈으로는 막막하기만 할 뿐 우리에게 당연시되는 필요는 있어도 대책은 없었다.
그러나 그 당연한 필요가 하나님께 예배할 처소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하는 것을 반드시 들어주실 것이라는 하나 된 믿음은 그 어느 것에 못지않은 대책이요 힘으로 생각 되었다.
목사님께서도 하나님께 예배드릴 처소가 얼마나 중요하며 왜 필요한지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고 우리들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구하는 일밖에 없음을 말씀해 주셨다.
그 무렵 직접 들은 말씀은 아니지만 목사님께 금융계통에서 일하시는 친구 분들께서 은행 대출을 해줄 터이니 예배당을 짓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권유도 있었지만 목사님께서는 교회가 빚을 얻어 짓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씀으로 거절 하셨다는 말을 전해 듣고 그러한 면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기도 했었다.
기도회는 다른 때 수요 기도회와 같이 끝내며 교인들은 예배처소에 대한 바른 깨달음으로 기도할 것과 목적 헌금을 하되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무명으로 각자가 자원해서 하도록 했다.
하나님께서 아직 때가 아니어서 주시지 않고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다면(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처소에 대한 깨달음이나 믿음의 장성으로 최선을 다한 현실에서)
우리는 우리들의 분수에 맞게 한강 고수부지와 같은 곳이나
교인 중에 큰 집이 있다면 마당 같은 장소를 빌려서 천막이라도 치고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각오도 해야할 것이란 말도 있었으며 조용히 말은 없지만 전 교우들의 공통된 생각으로 떠올려지기도 했다.
2005년 3월 19일(토) 오전 11시에
독립개신교회 강변교회는 안양시 비산동의 종교부지에 본관 건물 3층으로 된 새 예배당 건물을 짓고 예배당 준공식과 헌당식을 겸한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15년여에 걸쳐서 봉천동과 양평동에 모자람이 없는 전세 살림을 해가면서 교회는 하나님께 부여받은 본래의 사명에 충실하도록 목사님을 비롯하여 온 교인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며 장성해 가면서 교인들의 자원하는 헌상으로 돈에 별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새 예배당 준공식과 헌당 예배를 드리는데 까지 이르렀다.
먼저는 목사님들과 온 교우님들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고
교인들은 개인 가정 살림에 못지않거나 더 힘써서 자원하여 기쁨으로 드리는 헌상이 있었으며
많은 시간과 물질과 몸으로 수고 봉사하시는 건축 위원님들의 통일된 소원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넉넉히 채워주신 것으로 믿어졌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미며 온 교회는 감사와 감격으로 벅찼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허락하여 내려주신 예배처소를 아름답고 쾌적한 예배당으로 받고
교회는 그 내리시는 은혜에 감사드리면서 치리회를 구성하며 새 목사 후보생을 유학하도록 돕고
찬양을 바로 드리기 위하여 음악 교사의 공부도 도우면서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할 내일의 길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구하면서 나아가는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과 자녀들의 양육과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나아가는 우리 교회로서는
후세들을 교육하기 위한 교육관과 부속 사용실도 필요하다고 여겨서 마침 딸려진 부지도 같이 구입하게 되었고
치리회와 제직회에서는 연이어 별관 건축을 시행하도록 하여 완성하여 사용 중이다.
어제 강변교회 2007년도 공동의회에서 재무보고를 받아 처리하는 과정은 이제까지 경험하기 어려운 문제를 앞에 두고 온 교회가 쉽게 넘길 수 없는 새로운 염려를 감당해야 했다.
17억원이 넘는 은행 부채..
예배당 건축과 헌당을 감사하면서 교육관까지 무리한 구함은 없었는지..?
오늘 우리는 혹여 그 때의 가난한 마음으로 구하던 생각이 달라진 것은 없었는지..?
하나님께서 예배당 본관을 쉽게 허락하셨기 때문에 당연히 별관도 그렇게 주실 거라는 생각이었는지..?
목사님 말씀대로 해 놓고 보니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신다는 그 유용의 가치가
지금 우리가 감당해야할 추가부채 및 비용 부담의 짐을 과연 상쇄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지..?
교육관 건축 시행에 앞서 반대 입장에서 말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좀 더 깊게 생각해 보았는지..?
교회의 헌상금에 대한 지출 내용은 교회의 살림에 가장 알맞게 사용 되었으며 선후의 뒤바뀜은 없었는지? 등등의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이었다.
주무 장로님의 답변은 반성도 하신다는 말씀보다는
지금도 잘 하셨다는 말씀에 더 무게를 두셨는데
정말 그렇게 시원한 답변으로 받아들일만한 말씀이었는지.. ?
이러한 질문들은 미리부터 예견 되었고 중요한 일이었지만
2일 저녁 공동회의 자리에서는 이미 저만큼 멀리 밀어낸 질문들 같기도 했다.
만일 그 일들이 질문에 확신을 주지 못하는 답변이라면 교회는 오늘 뿐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우리와 우리 후대에까지 미치는 어려움을 짐으로 지고 갈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그렇다 하나님께서 뜻을 주시고 가라 하시는 길이라면
우리는 이보다 훨씬 더 큰 짐일지라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보다 훨씬 더한 고통과 위험도 믿음 하나로 견디며 순종하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일 게다.
삼가 조심하여 되 묻는 것은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사람들의 모든 생각과 일들이 곧 하나님의 뜻으로 말 할 수 없는 것이기에 계획 세워 예산을 집행하시는 분들은 두려움과 신중함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앞서 말 한대로 이젠 앞으로 가는 길 밖에 없다.
3시간여의 보고 질의 답변 토의는 우리가 맨 처음부터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앞에 부복하는 길이며 잘 못은 용서를 구하고 큰 어려움은 없도록 면해 주시라는 기도와 우리들의 각성이다.
하나의 길이란 지금 우리가 현실에서 함께 지고 가야할 짐의 분량을 깨닫고
목사님께서 제차 말씀하신대로 분수없이 억지로 하지 말 것이며,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여 힘써 헌상 하는 길 밖에 없으며
그 방법은 지금 해온 대로 헌상 시간에 무명으로 하되
재무 계획과 처리를 맡으신 분들의 편리를 위하여 각자 나름대로 헌상할 수 있는 예정액을 날짜와 함께 미리 기입하여 내어 준다면 그나마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었다.
주님께서 우리 교회와 속한 가정들에게 함께 하셔서 선하시고 크신 뜻을 이루어 가실 줄을 믿고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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