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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서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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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서를 읽고
근간에 40여년 가까이 해오던 사업이 7개월간 연속 적자를 보게 되는 현실에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면서 말씀으로 위로를 받으면서도
내 자신의 마음속은 언제부터인가 어두움을 느끼면서
여러 생활 분야에서도 부담스럽게 나타나는 것은 내 스스로 그냥 마음을 다져 먹는 다고 해결 되는 것은 아니었다.
십여 년 전에 가정 경제의 파탄을 겪으면서
심히 괴로운 중에 있을 때에도 욥기 서를 읽으면서 많은 깨달음과 위로를 받았었다.
그런데 이 번 어려운 기간에서도 욥기 서를 다시 읽게 되었고
처음 읽을 때부터 오늘 마치는 시간까지
나에겐 너무도 큰 위로는 물론 내 마음을 다잡아 주는 힘을 얻으며
매우 유익한 교훈으로 하나님께 더 다가갈 수 있는 은혜 가운데 있게 되었음을 하나님께 감사 드렸다.
욥이 말할 수 없는 큰 고난 중에서
함께한 친구들과의 대화를 나누는 그 자리는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신 자리였으며
최후의 답변까지 주신 은혜의 사실을 두고
우리 모두에게는 보다 더 큰 사랑과 감사만으로 받을 수 있는 자리였다.
인터넷 창을 통하여서 무언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곧 욥이 친구들과의 대화를 나눈 자리인 것처럼
나 자신의 작은 홈페이지에서도
한 주간에 읽고 은혜 받은 말씀을 짧게나마 올려 기록으로 남기면서
‘성경 읽기와 생활’을 몇 사람이나마 같이 생각해보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비록 아직 한사람도 자신을 밝히고 말해 주는 회원은 없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녀 된 우리들이
함께 갖는 시공간에서 진실 된 성도간의 교제로 여겨졌다.
○ 욥기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창조하신 피조물 중의 한 사람이
천상에서도 대단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며
인간에게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사탄이 사람들에게 주려는 죄악으로의 유혹에 관계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으 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일면 보여주시는 것으로도 알았다.
○ 욥이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의인으로 인정받고자 했던 생활신조는 무엇이었던가?
주께서 계시로 들려주신 말씀에 따라 행위로 온전함에 이르면서
어떠한 고통 앞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며 배반하거나 떠날 수 없는 믿음은
하나님께서도 인정해 주셨다.
○ 그가 많은 지식으로 이치를 깨달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아는 지식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에 대하여서도
하나님과 대면한 자리에서 바르게 판단 받기를 원했었다.
○ 하나님께서는 욥과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친히 말씀으로 들려주셨다.
욥이나 친구들은 이제까지 자기들이 나눈 많은 지식의 말들보다
좀 더 깊고 오묘한 지식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실 것으로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은
욥이나 친구들이 애써 논쟁하던 것처럼 말씀 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이 언제라도 눈으로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쉬운 말씀으로 들려주셨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것들, 바로 눈으로 보고 생각하는 곳에 ..
그만한 자리에 하나님께서는 충분히 나타내 보이셨다.
욥이 최후까지 전신으로 받아 알고 고백 드린 사실이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일순간에 모든 것들이 다 해결 되었다.
더 이상의 다른 지식과 지혜가 필요 없었다.
후에 바울사도는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 지니라“(롬1:20) 말씀으로 가르치셨다.
욥이 곧바로 함께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취할 태도는 분명해 졌다.
‘하나님이여 내가 회개하나이다.
저는 작고 비천한 자이오니 주 앞에서 저를 쫓아내지 마시옵고
받아주시옵소서’
더 크신 하나님 앞에 서있는 더 작은 자신을 알게 되었을 때,
오직 한가지로 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좀 더 의롭고 크게 나타내 보이려던 생각들에서 이제는 회개하는 마음만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주 앞에서 저를 쫓아내지 마시옵고 받아주시옵소서,
다윗이 시편에서 조아린 말씀처럼
일찌기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시던 김목사님께서도
말씀을 가르치시고 기도하실 때마다
‘하나님이시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구하시던 간단한 기도문이 이제야 더 마음에 와 닿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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