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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7편을 읽으며-나의 대적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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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편 (다윗-사울에게 쫒겨다닐 때)
* 하나님께서 내 하나님이시며 우리들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해치려는 대적들 앞에서 피하며 구할 곳이 오직 하나님이시다. 1
* 상황은 급박하여 그가 피할 곳이 없고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
원수들이 그를 짐승처럼 모질게 짓밟고 죽음으로까지 몰아칠 것으로 여겼다. 2
* 그런데, 그는 정말 하나님께 그렇게 구할 수 있는 사람일까?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습을 어떻게 보시며
지금 그가 먼저 보여드릴 그의 실체가 어떤 것이었나를 생각하며
그가 알지 못하는 중에라도 범죄한 사실이 있다면 먼저 심판 받을 것을 구하였다.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다윗은 피아간의 사실들을
과거와 현재와 미래까지 아시는 하나님께서 마음속에 감춰둔 것이라도 다 들춰내시며
심판하실 의로우신 재판장 앞에서 보호받는 자리에 설 것을 구했다. 3-11
**이 한 주간에도 나는 많은 적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멀리는 십 수 년 전의 일로 위협을 가해오기도 하고
지금 당장 속이는 교묘한 수법으로 나를 괴롭히는
정체조차 불분명한 어두운 그림자들을 겪게 된다.
무엇보다 더 무서운 적은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죄악의 뿌리가 어느새 자라서 숨통까지 조여오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 죄의 세력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시간차를 길게 두지도 않는다.
그 것은 내게 가장 근접해 있어서
인간의 정과 의리와 양보의 미덕이라는
어쩌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매우 소중한 것들과 연결 고리를 맺고 잘 포장 되어 있어서
그 것들 속에 묻혀버려서는 안될 더 소중한 것을 훼손 시켜버린 상태를 두고
그렇게까지 엮어진 채로 여기까지 오게 된 책임을 스스로도 통감하며 후회도 해 봤지만
그러기에는 앞서 말한 조건들을 앞세워 사람 뒤에 숨어서 교묘하고 끈질기게 근접하는
악(사탄)의 세력을 단호하게 물리치지 못한
나약한 사람으로서의 한계를 더는 극복할 수는 없었다.
만일 나에게 하나님께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의 통로가 없었다면
아, 과연 그 처참한 내 모습은 상상하기조차 두려운 일이다.
* 회개치 않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며
그 것은 이미 이뤄진 사실들을 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분명하다. 12-13
신자가 자기 자신에게 주어주신 회개의 권고를 들으려 하지 않거나 애써 피하기까지 하면서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심판은 다른 사람에게만 해당 되는 일로 착각하고 살아서는 안된다.
어제 낮에 필요한 지난 문서를 찾다가
최목사님께서 보내주신 회개를 권고하시는 오래된 편지를 다시 읽어보았다.
나는 그 편지를 다시 읽어보면서 당시에 가졌던 내 마음이
정말 지금처럼 당위로 받아들이고 감사할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당시에는 너무 회개만을 강조하여 다그치신다는 생각을 갖기도 하였었으나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의 문제를 풀 열쇠를 주시기 위하여
마음을 써주신 목사님께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오늘 나는 또 다른 문제로
어쩌면 내가 먼저 살펴야할 중요한 사실들을
내 스스로 ‘회개치 않는 자들’의 범주에서 제쳐두고
안일한 생각으로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봐야할 것을 알았다.(2009.7.25)
* 회개치 않고 죄악으로 빠져 들어가면서 자기의 꾀로 악을 도모하는 자들은
자기가 만든 함정에 빠지고 그로인한 해악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더 견뎌낼 수 없게 될 것이다. 14-16
나는 왜 이럴까?
자신의 불행을 두고 말하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회개’라는 정답을 찾지 못하고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 다윗이 참으로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의를 따라 행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 드릴 수 있는 자리에 있음이었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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